150814 데스노트

150814 20시 데스노트

성남아트센터 1층 20열

홍광호, 김준수, 정선아, 강홍석, 박혜나

아주 앞 열은 못 앉아봤지만 최근 10열 언저리에 앉았어서 뒤쪽에 앉은 게 참 오랜만인데

전체적으로 잘 보이고 좋았다

초반 자리가 20열 언저리여서 그 때 생각도 나고.

바뀐 선생님 처음 본다 ㅎㅎ

그 전 선생님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너무 낯설다

외모도 목소리도 너무 어린 느낌이 나서..

마지막이고 하니 라이토를 망원경으로 열심히 봤는데, 너무 좋았다 ㅠㅠ 흐엉 연기 좋아요 홍라이토 ㅠㅠ

맞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자체막공)

사신들 노래부를 때 눈물이 다 날려고 함.

왠지 그 멜로디도 한 몫한 것 같다.

그 넘버가 이렇게 슬프게 들릴 일이냐 ㅠㅠ

데스노트에 이름을 쓰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라이토가 평소와 다르게 '에잇' 그럼 그렇지.. 라고 했다. 이렇게 한 날이 있었나? 

노트북 탁 덮는 라이토 표정 무서워 죽음

더게임비긴즈 초반에 찡긋찡긋 대박이었던 것 같다(맞겠지???)

퇴장하는 실루엣이 너무 쓸쓸해보여 ㅠㅠ

목상태는 여전한 것 같았지만 슬기롭고 지혜롭고 똑똑하게 극복해나가는 샤엘님!

류크 금단증상 갸갸갸갸갹 갸갸갸갸갹 웃겼다 ㅋㅋㅋ

비밀과 거짓말에서 그 언젠가 굉장히 높이 점프해서 내려온 날이 있었는데, 그 날이 레어였나보다 ㅋㅋㅋ

의자로 뛰어 앉을 때 오른 손으로 의자 옆을 안정적으로 탁 잡는다. 참 신기한 몸이야 ㅎㅎ

긴쿄로 나오면서 노래 부를 때 발 소리 쿵 내는거 너무 좋은데 발 안파요? ㅠㅠ

맨 앞으로 나와서 오른쪽 발가락으로 박자타는거 너무 귀엽다 ㅎㅎㅎ

'탁' 거짓말과 비밀을 '탁' 자유롭게 이용하여 '탁' 코너로 몰아주지 '탁' 죽는 자는 바로 너야~

온몸은 그렇게 진지하게 소리를 발산하는데 박자짚는거 너무 귀여운거 아닌가요 ㅠㅠ

할리벨 때도 오늘 좀 울컥했다 ㅠㅠ

그리고 이 때쯤되니 형사님들의 목도 많이 힘든가보다 ㅎㅎ

초반처럼 고음을 쭉쭉 못 뽑으시네.. 고생이 많습니다.

정의는 어디에 rep 때 샤엘이 부르는 부분에 앙상블이 '키라' '키라' 계속 하네..

처음 알았다 ㅋㅋ

정신병자 싸이코패스 살인마일뿐 완전 세게 불렀다 ㅎㅎ

브라우니씬

흰봉투+_+ 벅벅하다가 살짝 휘청했다 ㅎㅎ

의자에 뛰어 오르자 '모키야~~' 하고 놀래는 아이자와 형사ㅋㅋ (맞나?)

아~

혼자만 먹어서 치사빤슨가요?

드실래요? (먹으려고 하자)

소심쟁이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실수를..

그리고 경찰의 수사정보를 <- 여기 실수해서 다시 했다요 ㅎㅎㅎ

레어!!!

이것 좀 드세요.

웃으면서 '저도 야가미라이토가 키라가 아니길 바랍니다'

풋 하고 웃으면서 '이미 충분히 놀라고 있어요. 야가미 국장님'

고백한다 내 최애씬은 입학식이야 ㅠㅠㅠ엉엉엉

야상입고 입학식 오는 샤엘.. 티가 너무 훅 파여서 시강쩔었다 ㅋㅋㅋㅋ아옼ㅋㅋ

늘티야 곰아워 >_<

내가 엘이야 하고 나서의 그 숨막힘을 좋아한다.

긴쿄로 나와서 둘이 노려보면서 부르는 노래도 좋고

옷 확 제끼면서 바지주머니에 손꽂는 샤엘도 좋고

느릿느릿 걸으면서 라이토를 관찰하고 웃으면서 고개 끄덕이는 것도 좋고..

무대로 들어가서 걷다가 획 돌아서 막이 올라~~~하는 것도 좋고 

아아아아아~~~ 할때 애드립이 묘하게 다른 날과 다른 것 같다!!! 

돌아가는 회전 무대 속에 엘과 라이토가 있고, 사신은 가운데서 축을 지고 있고,

미사는 위에서 위태위태한 멜로디로 새로운 국면을 가져오고..

마지막으로 이 넘버 만은 절대로 무대 전체를 보아야한다는 마음으로 봤다.

너무 좋은데 다시는 못 본다니 너무 슬퍼 ㅠㅠ

미사 비밀의 메시지 때

류크가 사과 던지고 노는데 사유가 들어와서 그 사과를 라이토가 받아서 던지다가, 뒤로 다시 류크에게 주고 손으로 머리를 머쓱하게 만지고 곱게 쪼그려 앉는데 그 장면 너무 좋아한다 ㅠㅠ

그러면서 미사와 사유의 목소리가 합쳐지는데, 그것도 좋다

그리고,

변함없는 진실

자리에서 일어나기 전까지만 망원경으로 보고, 그 뒤는 전체적으로 보는 게 좋다.

왜냐면 그 무대장악감은 망원경으로는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초반부터 배음 장난 아니다 진짜 ㅠㅠ

증식을 하면!!

밀어 내고! 정복해버려!! <- 장난아니다 ㅠㅠ

가사를 곱씹으면서 무대를 보니 정말 샤엘 연기, 노래 정말 정말 최고 bbb

사느냐 죽느냐 갈리는 경계선 <- 이 부분에 음이 상승하면서 몸은 굽어져 있지만 고개가 같이 상승하는데 진짜 최고최고.. 시간이 이대로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저편에서어아앍!! 이렇게 긁었다. ㅠㅠㅠㅠ 마무리까지 너무 좋네요 ㅠㅠ 

물개박수가 절로 나왔다

빈 무대를 휘어잡는 능력.. 그 어떤 넘버도 이렇게 박수가 나오지 않는다. 

더게임비긴즈, 비밀과 거짓말, 변함없는진실 끝날 때마다 뒤에 앉은 매글커플 남자의 환호성과 박수소리 ㅎㅎ

시부야 교차로에서 미행하는 모키형사님 짠내 ㅠㅠ

미사가 류크보고 꺅 놀래는 장면에서 방향은 류크지만 시선은 허공을 두리번거리시는 모키형사님 연기 bbb

대사 시작 전부터 사탕먹는 소리 대박 ㅋㅋ (레몬)

이 씬에선 혓바닥에 놓고 사탕을 주로 굴리면서 먹는다

아드님 오늘 시부야에 갔어요 하면서 일어서는 몸의 라인을 좋아합니다.

테니스

팔 벌리면 등이 후우우욱 파여서 +_+ 허허허

파닥파닥 2+8 대사 중간에 +1 ㅋㅋㅋ 으악 ㅋㅋ 이렇게 하는 건 말만 들었지 첨 봤어! ㅋㅋ

늘티가 늘늘하게 늘어나서 하하하 좋았습니다.

피프틴럽 거친 목소리 ㅎㅎ

라이토가 자! 들어와! 할 때 바닥을 탁 치는 샤엘의 발소리 좋아합니다

역시 본격적으로 쌩눈 관람

세상에 우리 둘 뿐~ 은 망원경으로.. 후... 정말 좋아하는 부분..

분명 초반엔 그렇게 부르지 않았는데ㅋㅋ

테니스씬 너무 완벼캐

공 없이 테니스 치는 것도 그렇지만 앙상블의 반응과 움직임으로 상황이 강약조절되는 것도 너무 멋지고, 두 배우가 서로 눈을 보며 팽팽하게 노래부는 것도 너무 좋고, 높은 음 낮은 음 가리지 않고 교차되는 화음도 너무 짜릿하다.

그리고 '테니스'라는 공통점만 있을 뿐 대조되는 두 캐릭터들의 살아있는 몸짓과 정직하게 흘러내리는 땀과 점점 가빠지는 숨.. 

아쉽네요. 이걸 더 이상 못 본다는게...

앉아보라니까~ 앉아보라고~ 앉아보라고~ 형이 알려준다고~~

류크 귀엽다 ㅋㅋㅋㅋ

샤엘 의도적으로 시선 피할듯 ㅋㅋㅋ 

맥심 3월호에 나왔었죠?

비키니 입은 사진 보고 애국가 4절까지 불렀어요.

ㅋㅋㅋㅋ완전 개터짐 ㅋㅋㅋㅋ 끙끙 앓았다 ㅋㅋ

취조실

딸기사탕을 먹으면서 걷다가 난간 중간에서 라버지와 마주치고 눈을 오른쪽으로 내리 깔면서 미사를 쳐다본다. 아 진짜 그의 연기잘함은 몇번 차냥해도 모자란다.

사탕을 먹을 때는 사탕을 혓바닥으로 훑어올리듯이 먹는다. 그걸 지켜보는 게 너무 힘들다 ㅋㅋ

형살 죽였잖아요! 라이토를!! 도와줬잖아요. 흥분했지만 달래듯이.. 도와줬잖아요의 어투가 그리 강하진 않았고 약간 미사를 달래듯이.. 사실대로 말하라고 유도하는 듯한 느낌.

자기자식의 죄를 탓하세요. 도 최근 강하게 질렀다면, 그러지 않아서 좋았다. 하 절제미..

차분한 에루 사랑합니다 ㅠㅠ (거친 에루쟝도 좋아합니다)

라버지와 형사들이 다 떠나고 엘 혼자 사탕을 먹으며 주머니에 손을 꽂고 다리는 벌린 채 미사를 내려다보다가 퇴장하는 장면이 왜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지.. 

항상 마지막쯤 되면 힘들어서 집중을 많이 하지 못했던 씬인데 그래서 더 아쉽다 ㅠㅠ

그리고, 여지없이 렘 언니 노래를 집중해서 듣게되면 짠해지는 건 당연한 일인듯..

너에게 내 모든 걸 줄게! 하고 절정으로 터질 때 ㅠㅠ

그리고 무대 계단에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엎드린 뒷태가 너무너무 안쓰러웠다

끝까지 라이토 개객끼한테 이렇게저렇게 휘둘리고.. 아무도 그의 죽음을 기억해주지 않고..

밥 다 됐다고 부르러 온 사유에게 '어..' 하고 대답했는데, 사유가 얼어있자 '금방갈께'라고 하는 대사에서 짜증이 느껴졌다. 호.. 이 나쁜넘...

불쌍한 사유.. 오빠는 니 히로가 아니란다 ;ㅁ;

그래서 오늘따라 레퀴엠에서 사유 무릎 털썩하는 소리가 더 크게 들렸나 ㅠㅠ

다이코쿠부두

'이제 넌 끝났어' 모든 음절이 처연하게 떨리고 있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 ㅠㅠ

진짜 소리만 듣고도 눈물이 차오르는 경험...

라이토와의 마지막 듀엣에서.. 라이토는 가사를 채워부르는데, 샤엘은 그렇지 않은데,

게임은... 끝이로군

죽으면... 모든 게 끝났어

샤엘이 부르는 부분만 이어보면.. 죽음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고 있는 엘을 느낄 수 있다.

하 다 늦게 이런 게 귀에 들어올 일...

쉽게 굽혀지지 않는 팔...

역시...하는 목소리가 우는 것 같다 ㅠㅠ

나는 틀리지 않았어!

오늘은 총을 가까이에 두고 쓰러졌다. 털썩 쓰러지는 건 몇번을 봐도 마음이 아팡 ㅠㅠ

류크 하지마 류크 하지마 내가 잘할게.. 

라고 말 한 것같다 라이토? 구남친같이 왜이래요.. 구질구질하게..

마지막 레퀴엠 때 미사가 뿌리는 가루가 모래가 된 렘인지, 라이토의 뼛가루인지 얘기가 나왔을 때, 극의 내용 상 미사는 렘의 기억을 잃었으니까 라이토의 뼛가루일 거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었지만, 오늘만은 그게 모래로 변한 렘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미사의 기억이 남아있거나, 아니면 뭐 어떻게라도.. 렘이 사랑했던 미사의 기억 속에서만이라도 렘과 렘의 사랑이 남아있었으면 하는 생각.

그러고보면 진짜 불쌍한 건 엘.. 

흑흐긓브흡흡흐그흐그흐브 ㅜㅠㅠㅠㅠ

지난번에도 그렇고, 레퀴엠 듣다보면 앙상블 화음 참 좋다 생각할 때가 있는데, 알고보니 마지막즈음에 반주가 끊기는 거였다.. 그 순간을 좋아합니다.

비록 커튼콜에 노래가 없지만 내가 정말 좋아하는 데스노트 커튼콜.. ㅠㅠ 안녕 ㅠㅠ

자체막공이어서 감회도 새롭고, 또 열네번째 보는 순간까지도 매번 새로운 걸 보고 깨닫게 되서 재미있었고, 그래서 더 아쉽기도 하고..

오랜만에 막공 표가 없는 것도 아쉽고.. ㅠㅠ

언제 이 극을 이 배우로 다시 볼 수 있을까 아쉬워하면서 바이바이 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