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 2pm 뮤지컬 <드라큘라> :: 김준수 샤큘 후기

 

 

뮤지컬 드라큘라 후기

5/9 2pm 

 

 

2층 C구역 7열

 

 

나는 낮공이 안맞나봐.. 집중이 너무 힘듬 ㅠㅠ

하지만 위메뿌 S석은 좋아하지! 

 

샤큘 바지가 바뀌었다! 광택없는 타이트한..

내내 모르고 있다가 러빙유 시작하고 일어설 때 뭔가 위화감을 느껴버린..

어쩐지 쉬에서 제단 올라갈 때도 살짝 느꼈던 것 같아 이 위화감.. 반들거리지 않는 엉덩이..

 

—

프레시블러드 쩌러 개쩌렁

넘버 끝날 때까지 계속 긁는 소리 쎈 소리 대박 많이 냈음 ㅠㅠ

아아 ㅠㅠ 너무 좋아 ㅠㅠ

나의 ‘여~왕!!’ 이 부분도 기억에 남고

기나긴 세월 ‘끝!에!!’ 다시 찾은 ‘내 힘!!!!’ 여기도 언급안하면 서운하고

수 많은 새 생명 ‘날!!!’ 거부 못’해—-‘

여기도 세게! 그리고 올려서 불렀다

 

침대에서 내려와서 입가에 뭐가 걸렸는지 손으로 한번 걷어내고 잘 안됐는지 씨블에서 에이블 갈때도 한번 입 쪽에 손 갖다댐.

 

윗비베이

눈 내리 깔아 살짝 웃으면서 ‘그럼 전 이만’

 

귀걸이는 오랜만에 청색! (이거 너무 이뽀 ㅠㅠ)
반지도 어두운 색 사각반지! 

둘 다 오랜만이네 넘 예뽀 ㅠㅠ

 

기차역 애드립

탈선 얘기 시작할 때부터 이미 웃고 있는 람쥐 ㅎㅎ (내가 미나 웃겨줘야지)

임미나: 뭐라구요..?

샤큘: 농담..입니다 

임미나: 이 분위기 어떻게 하지?

샤큘: 저도 이 정도일 줄은.. 미처 몰랐네요.. 항상 이렇지는 않았는데 

(자연스러운 흐름에 여기서 다들 터졌다 ㅋㅋㅋㅋ)

 

쉬

눈을 떠 제발.. 눈을 떠어허 ㅠㅠㅠ 

하면서 우는 목소리 ㅠㅠ

제발 신이시여—

 

십자가 쓰러트리고 돌아와 칼 줍고 무릎 꿇은 채 

‘정말 미치도록 널 저주해’ 

오른손으로 칼 들고 허공찌르면서 왼손으로 한 손짓 뭐여 넘 머시써 ㅠㅠ

 

앳라스트

앞으로 흐트러진 긴 옆머리가 엄청나게 아름다움ㅠㅠ

 

당신은!! 당신은.. 나와 결혼했어

첫’당신은’은 엄청 세게 지르고 곧 울먹이며 ‘당신은... 나와 결혼했어’ 라고.. 기억을 일깨워주듯이

 

러빙유 시작할 때 올빽 쓸어올리고 시작함. (머리가 앞으로 많이 내려와있었고 얼굴에도 가닥가닥 올라와 있었다.)

 

가슴 쥐어뜯고나서 손으로 주먹 꽉 쥐고 미나에게 다가가 

그댄 내게-

오늘 러빙유 진짜 애절+처절 ㅠㅠㅠㅠ

 

앗 결혼식 완깐!! 넘나 잘쌩 ㅠㅠ

완전 잘 올라간 머리

 

랖앺랖

고개 반바퀴 돌리고 내릴 때 오른쪽 입꼬리 올려 웃는거 미쳐부러

이제 함께 달빛의 축복 속에서 사냥을 시작해 ‘끝없는 파멸’

이 부분 루시가 가사실수한거 아닌가? 넘 당당해서 백작님이 오히려 가사를 뭉개버림 ㅜㅜ

루시가 ‘막을 수없는’ 이라고 뒷부분 가사로 불러버림 ㅎㅎ

 

 

2막

 

미안... 렌필드 피주러 나올 때 바지 밖에 안보임

 

이프아이해드윙즈 때 세트 벽 쪽에서 창문 쪽으로 성큼 걸어오시는 주잉님

1초만에 슝 지나감 ㅎ

 

시덕션 또 너무 좋았지 ㅠ 

아니 그리고 새 바지 잇자나..

스판끼 쩌는지 진짜 쫙 달라붙고 기존꺼보다 더 하이웨이스트인듯

오늘 셔츠가 바지 허리부분까지 벌어져서 넘 아름다웠네

미나가 흡혈할 때의 샤큘 표정. 콧대와 실룩이는 입 ㅠㅜ

 

잇츠오버

벽 돌아나올때 주인님 봤다. 뭔가를 붙잡고(?) 엄청 열심히 노래해서 기분이 이상했다 ㅠㅜ 정말 최선을 다하는 모습 ㅜㅜ

하찮은 인!!간들!
날 이길 쑤우!!없어
(반박자 쉬고) 반드시 죽여주마!!!
이 부분 너무 짜릿했다!!

말뚝으로 반헬싱을 노릴 때 가슴에 선명한 빨간 상처 자국

‘미-나-!!!’

오늘은 미나한테 완전 호통치는 화난 주인님이었다.

잇츠오버 끝나고 창문으로 휙 뛰어내리고 오른쪽 보면 침실 쪽 창문으로 나와 퇴장하는 게 보이는데 마침 그 쪽 창문도 커튼이 펄럭이고 있어서 뭔가 어떤 홀을 통해 시공간 이동해버린 느낌이 들어 신기했다

근데 아더.. 오늘 주인님 옷 심하게 내팽겨치더라? ㅠㅠㅠㅠ 괜히 울컥해버림

 

트시

미나의 소리를 듣고 하, 하, 하고 내뱉는 거친 숨소리가 도드러졌다.

반헬싱의 방해에 고개를 절레절레 젓고 한참을 눈도 감지않고 올라다가가 천천히 손 모으고 나서야 분한 듯 눈을 감았다. 

 

더롱거

‘당신없는 나의 세상 멈추네’ 때 무심코 망원경 들었다가 아이컨택 후덜덜 넘나 정면이어따

관으로 오기 전 기력을 소진한 듯한 슬픈 숨소리가 짠해 ㅠㅠ

 

퀸시가 관뚜껑열고 공격하기 전 누워있는 모습 살짝 보이는데 왠지 짠한데 손 모으고 곧게 누운 그 모습이 또 아름다워

 

러빙유 맆 때 또랑한 (샤큘 기준) 왼쪽 눈동자가 눈물 땜에 반짝반짝

 

피날레

차가운 암흑속에 저주받은 내 인생

남의 피를 탐하던 그늘 속의 영혼

칼 진짜 역대급으로 세게 쾅 내리꽂음 ㅠㅠ

일어날 때도 바닥 탕 치고 일어나고ㅜㅜ

 

미나가 샤큘의 붉은 옷 깃을 매달리듯이 양손으로 잡으면 샤큘은 거기에 눈길을 주었다가 미나 손을 끌어다 칼을 맞잡게하고 오른손으로 미나의 볼을 감싼다.

관 쪽으로 끌려가는 순간에도 미나는 정신없이 시선을 회피하며 고개를 떨구는데 샤큘 눈은 미나에게 고정되어 피하는 미나의 얼굴을 자신에게로 향하게 했다.

칼로 찌르자마자 왼손으로 관 벽을 짚어 몸을 지탱하고 곧 오른손도 놓고 다른 쪽 벽을 짚어 서서히 영원한 어둠 속으로 들어가는 샤큘의 마지막 모습 너무 슬펐다ㅠㅠ

 

(+) 커튼콜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