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617 7pm 뮤지컬 <데스노트> :: 김준수 샤엘 후기

 

뮤지컬 데스노트 후기

6/17 토 7pm 

 

샤롯데씨어터

2층 A구역 10열

 

 

겜시 낮공보다 더 잘해 왕잘해 진짜 미쳐써 ㅋㅋㅋ

비거짓도 넘 좋았자나 박수 안끊기잖아 ㅋㅋㅋ

정의맆 마지막에 바로 섰다 앉는 얼굴 넘 샤프하잖어 잘생겼자너 ㅠㅠㅠㅠ

정말 서늘하고 너무 좋음 ㅇ<-<

 

 

겜시 어떻게 이렇게 날카로울 수가 있을까

소리도 표정도 동작도

까랑까랑한 게 아주 날이 서있다

 

근데 겜시 볼 때 오늘 막공이라 형아한테 고등학생이다 한번 해줄 줄 알았더니 어림도 없음 ㅋㅋ 칼이다 칼

혹시 횽아의 민망함을 덜어주기 위한 준쨩의 배려였을까! 아! 나루호도!

 

 

비거짓

에너지 대 에너지 쫄깃함 대 쫄깃함 정말 대단했다

나도 모르게 이빨 드러내며 웃게 되는

 

합체 전에 홍라가 샤엘 보면서 손가락질하고 샤엘은 씨익 받아쳐 웃는 거 진짜 넘 좋다

이제 못 본다고 이거? ㅠㅠ

 

긁으면서 마지막까지 질러주는 거 존좋

 

—

조울증이 있는 귀염뽀짝말랑이라고도 하죠

아니 내가 지금 뭘 들은 거람? ㅋㅋㅋㅋ

이 귀욤뽀짝말랑이가 진짜 못하는 말이 없네!!

 

마츠다가 앉는 자세 따라하는 거 보고 똥 멍 청 이 라고 했는데

마치 그 단어를 처음 말로 내어본 사람 같음 ㅋㅋ

아 근데 마츠다를 용수라버지가 팔 잡아서 끌어올려서 핵웃겼다

부끄러움은 소이치로의 몫 ㅋㅋ

 

치사빤슨가요?

그냥 빈말이었는데..

 

낮공 때도 그랬는데 용수라버지라 그런지 우키타한테 봉지를 안기며 이거 ‘다’ 드세요

 

여담으로 이 씬에서 백미가 뒷 벽에 비치는 등장인물들의 그림자인데 샤엘 정수리의 학 존재감 어마어마 ㅋㅋ 귀여워 ㅋㅋ

 

 

하 죽겜 홍샤 존맛도리 진짜 이를 어쩐다?

이게 마지막이라니

 

 

아 변없진 개찢음 진짜 이보다 더 찢을 수 없다

‘ㅣ’ 발음 들어가는 거의 모든 음절에 스피커가 징징 울렸다. 진짜 전력으로 노래하는!

‘허상인가’ 에서도 많이 긁고 

뒷부분 ’저 편에서’ 도 오랜만에 많이 긁고

경계선 때 소리가 진짜 어마어마해서 나도 모르게 눈물날뻔

뭐였냐 진짜

 

 

형사들 씬에서 라버지가 다들 나가 있으라고 할 때 샤엘 쭈그려 앉아서 마츠다 쪽을 본는데 마치 눈치보는 강쥐같음. 흰자 빼꼼 나온 강쥐 말이야

나 손에 든 이 사탕 먹고 싶은데 지금 먹어도 되는 분위기..? 같은 ㅋㅋ

 

 

놈마

이기는 걸로 하죠? 평소와 다르게 물음표를 띈 말

 

준비 운동 낮공처럼 종합선물세트 ㅋㅋ

 

놈마 끝나고 박수 끝날 줄 모르는 와중에 경류크가 두 팔 번쩍 들면서 와아- 하면서 소리 질러서 웃기기도 했지만 더 짜릿했음

 

우엑 사과 썩은내 뭐야 이거

 

암레디 예쌈레디 이제 날 믿어보는, 아이시떼루 ㅎㅎ

암레‘디’ 예쌈레‘디’ 부르는 소리가 예삿소리가 아님. 엘 노래 좀 하시네요 ㅋㅋ

 

 

다이코쿠

라이토? 찾다가 불 깜빡이는 걸 보고 훗 하고 내뱉듯이 한번 웃으면서 알았다는 듯 라이트.. 하는 거 개멋있었삼

 

흑흑흑 우는 목소리 진짜 슬펐는데 (낮공도 마찬가지로. 또 얼굴도 진짜 슬펐다니까)

큭큭칵 웃을 때는 눈에 눈물이 엄청 고여 반짝였고

난 틀리지 않았어! 하고 총 탕 쏴질 때 그 눈물이 파바박 흩어진 것 같은 느낌 

진짜 아트 아니고 뭐게요?

(너무 멀어서 잘 못 본 것일 수 있음)

 

홍라가 너무 아프다며 다리 부여잡고 엘 근처에서 쓰러졌을 때 둘의 몸 모양이 똑같은데 홍라의 미래가 그려지는 복선이었다. 넘 좋음 이 부분

 

 

아직 지방공연이 남아있고 마지막이 아니니까 그렇게 슬프지 않다는 준쨩

막창, 한우암소 먹고 해변 걸을 겸 지방 공연 오라고 ㅋㅋㅋ

준수 인사하는 어느 구간에 개미 한마리 안 떠들고 집중하는 객석 진짜 소름돋았다

 

그리고 초연 얘기하면서 홍광호형 붙잡는 거 같은 준수

형아 얼른 번복해요! ㅋㅋ

근데 새삼 8년 전 이 캐릭터들을 거의 맨땅에서 정립했다는 게 진짜 둘 다 멋있다

 

마지막 손뽀뽀 여기저기 구석구석 넘나 스윗하고 예쁜 얼굴

훠이훠이 기다리고 있는데 어셔가 배우님 안나오십니다 하자마자 사복 차림으로 진짜 인사해주러 나온 준쨩!!  근데 옷 입은 거 존나 예쁨!

퇴장 후 관객들 누구보다 빠른 퇴장 ㅋㅋㅋ

 

근데 위버스콘 이후로 코넛들 진짜 득음한듯. 나도 그렇고. 익룡같은 소린 못내지만 꽤 단단하고 높은 소리를 낸다 ㅋㅋㅋ 그게 또 웃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