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417 2pm 뮤지컬 <데스노트> :: 김준수 샤엘 후기

 

 

뮤지컬 데스노트 후기

4/17 일 2pm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1층 왼블 뒷열의 R석이었지만 뒤쪽인만큼 시야가 확보되어 가리는 것 없이 잘 보였다

천장, 바닥 영상 다 잘 보이고, 2막 스크램블 교차로에선 사람들 이름도 잘 보였다

 

 

불쌍한 인간들

렘+류크 합 진짜 좋았음

귀 황홀

 

강홍석 류크 진짜 미친 사람 

애드립도 더 많아진 것 같고 완전 하는 것마다 빵빵 터지고 개잘해

 

 

더겜 진짜 찌저짜너 ㅋㅋㅋ

너에게 지옥을 보여줄게

숫자들과 데이터

그래프를 분석해서

이때부터 끝날때까지 긴장감도 그렇고 소리도 완전 짜릿 완전 소름

 

다시 돌아온 ‘고등학생이다’

 

극중 샤엘 넘버 중엔 원래 변없진을 더 좋아하는데 오늘은 그에 못지 않게 더겜도 진짜 찌저따 펄풱이야 진짜

(공개된 뮤비로는 더게임비긴즈를 더 좋아하긴 함)

 

 

비밀과 거짓말도 진짜 좋았는데

초반 샤엘 노래 부르는 부분에 누가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는데

객석이었는지 무대 위 형사들이었는지.. 살짝 짜증..

 

처음 소파에서 뛰어내릴 때 쿵 소리가 완전 크게 났다

발바닥 아프겠… ^_ㅠ

 

 

할리벨 수사관 뛰어들 때 고개를 숙이면서 뛰어내리는데 오늘 자리에선 숙이는 동작이 잘 안보이고 진짜 선로에 뛰어내리는 느낌 + 빠른 속도로 들어오는 열차 + 놀라는(척 하는) 라이토 삼박자가 딱 맞아 떨어져서 넘나 쾌감이 쩔었다

 

 

—

소이치로가 ‘라이토가 얼마나 정의로운 아이인지’ 어쩌구 할 때 풉 하고 비웃는 샤엘

그 웃음 그대로 쿡쿡쿠궄ㄱ 웃으며

이미 충분히 놀라고 있어요 야가미 국.짱.님! 할 때 엄청 그르릉 거리는 소리

 

 

죽겜 짱 죠와

내가 엘이야 

라이토 킹받게 하는 표정 너무 예뻐 ㅠㅠ

(왼블에서 본 적이 있어서 이제 상상이 되는..)

그러고 나서 단상 앞에 갔을 때 그 앞에서 놀라서 하아- 하면서 두 손을 양 귀에 갖다대는 류크 졸귀 ㅋㅋㅋ 

예측불허의 두뇌게임 부분에 고라이토 화음 넣어서 부르는 거 존좋

서로를

죽이고

찾아서

끌어내

죽여야

사는 게임

이 때 서로 질세라 질러주는 거 존좋 ^^

 

 

변없진 넘 좋았는데

지난주 붐감 때 오케가 넘 빨리 달린 게 있어서 아무래도 박자를 좀 신경쓰는 듯한 느낌이 있었으나(내가 신경쓰고 있어서 그렇게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근데 그런거 다 필요없고 일단 개쩔었음

소리가 소리가 진짜 개황홀해 ㅠㅠ

 

작은 이물질이 슬며시 침투하며 증식을 ‘하면’

부분에 엄청 낮게 울리며 내는 소리

와 넘 좋았다..! 

 

아 오늘 강약조절이 진짜진짜 오졌는데

거짓과 진실의 경계를 포착해 

여기! 엄청 섬세하게 표현했는데 진짜 마치 조심조심 일을 도모하는 듯 

그래서 사느냐 죽느냐 갈리는 경계선 부분이 더 카타르시스 쩔었던 거 같은

 

 

시부야 교차로에서 라이토가 미사한테 류크 보여줄 때

보지 않는 걸 추천해

하고 노트 다시 넣으려고 해서 존웃 ㅋㅋㅋ

막 준비하느라 분주하다가 안보는 걸 추천한다니까 라이토한테 빨리빨리 재촉하는 류크도 졸귀 ㅋㅋ

 

 

늘티 개미쳐가지고 오늘 어깨랑 등까지 다 보임 ㄷㄷ

어깨 밑에 팔근육 갈라지는 거 뭐야 진짜

쇄골 어깨뼈도 다 잘 보임..

왼블이라 더 잘 보였던 거 같음

 

누워있다가 일어나 앉으면서

죄송해요 국장님을 모욕할 생각은 없었어요

할 때 유난히 쭈굴탱이 된 모습 ㅎㅎ 귀여워 ㅎㅎ

 

달려오는 버스에 갑자기 뛰어들었대요 하는 부분에 웃음을 머금고 자신의 추리에 신빙성을 더해주는 현상에만 관심이 있는 듯 전혀 애도의 모습이 없는 거 진짜 좀 소름 돋음.. 엘 얘도 쫌 또라이

 

 

오늘 놈마 완전 좋아쓰😎

기합 뽝뽝

 

평소엔 물론 검색해도~ 라고 하는데

오늘은 ‘아’ 물론 검색해도 내 이름을 알 순 없어요 라고

 

다리 털기 5-4 총 9번

이 때 류크가 지켜보면서 자꾸 또라이라고 ㅋㅋ 자기 머리 옆으로 손가락 원을 계속 그렸다 ㅋㅋ

 

놈마 끝나고 목 아래쪽으로 흰색 땀이 주르륵

이렇게 흰색으로 흘러내린 적은 처음인듯

 

경기 끝나고 엘이 두 손가락으로 악수하고 앞으로 나올 때도 류크가 얘 진짜 4차원이라는 듯이 손가락을 머리 옆에서 또 뱅뱅 돌렸다 ㅋㅋ

 

나 봐봐 내가 정말 그렇게 보여?

싱글싱글  ㄱㅅㄲ 웃음 짓는 라이토를 빤히 보다가 웃으면서 네 하는 샤엘

이 긴장감이 늘 즐겁다

암뤠디 예쌈뤠디 이제 멈출 수..

팔이랑 다리 두번 돌리고 엉덩이 톡톡

미사가 자동반사적으로 춤 따라해서 더 웃김

 

샤엘의 그럼 이만 과 라이토의 또 보자 대사 겹침

 

옷의 실빱.. 들었다

고마워 고라..^^

 

 

미사 취조씬

형살 죽였잖아요 할 때 나는 이미 니가 한 짓을 다 알고 있다는 듯 완전 확신을 띈 웃음으로.

라이토를!! 돕고 있잖아요! 할 때의 화난 목소리는 사람을 죽였다는 사실보다 잡히지 않는 라이토라는 존재에 대해 더 빡친 듯 화내는 목소리

 

소이치로가 엘의 양어깨 흔들며 분노하며 사라지자 아픈 (척 하는) 듯 어깨쪽 윗팔을 쓰다듬고 사라진 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해못하겠단 듯이 웃고 주머니에 양손 넣고 사탕 먹다가 들어감

엄마 나 얘 무서워..

 

취조 초반부에도 지난번보다 발을 더 많이 까딱였다. 

소패 연기 존잘이여 진짜..

 

 

변없진 rep

때가 왔어 모든 것을 폭로한다

진짜 폭발하듯 터졌다

객석의 몇몇 놀라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와서 더 즐거웠음 ㅋㅋ

 

 

총 쏘려는데 안쏴지는 몸짓과 신음 좀 더 선명했고

마지막 총 맞은 직후 온 몸의 반동 ㅠㅠ

삼연 후기 들어 한번도 언급한 적 없는데 새삼 오늘따라 눈에 들어왔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신기했다

 

 

류크가 마지막에 자기 뼈 뽑아서 라이토 이름 쓰는구나 

동작과 소리로 등 뒤에서 힘주어 빼는 게 보여서 자세히 봤더니 뼈 모양

 

엘 죽을 때 무대 오른쪽에 나타나는 시계와 라이토가 죽을 때 쯤 나타나는 왼쪽 시계 드디어 봤다

 

 

커튼콜

양손 뽑뽀 두번인가 해주고 펄쩍펄쩍 뛰면서 양손 흔들었다가 한손 흔들었다가 하면서 들어감

그렇게 애처롭게 죽었지만 커튼콜에서는 사르르 웃어주는 샤엘이라서 늘 기분 좋게 극장 나오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