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727 뮤지컬 <드라큘라> 김준수 샤큘 후기 (밤공)

      

뮤지컬 드라큘라

2014. 07. 27.(일) 7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2층 C블럭 1열

밤공!

2층!

알고보니 S석이었지만 다 잘 보였다! 소리도 잘 들리고~

프롤로그에서 중요한 부분에 삑사리 낸 관악기 나와라! 나와 싸우자 ㅋㅋㅋㅋ

(재연 엘리 때 반대편 A블럭 똑가튼 자리 앉았는데 R석 14만원이었는데 어몽년개객끼야 ㅋㅋㅋ 춘수와는 다른 의미로 여전히개객끼세여)

ACT1

01a. 조나단의 도착

오늘따라 대사가 너무 잘 들려서 놀랬다고 한다. 귀에 쏙쏙박혀 ㅎㅎ

그렇습니까? 오늘 다른 날과 좀 다름 ㅋㅋ 다른때는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는데 오늘은 완전 의문문처럼 ㅎㅎ

미스터 핰ㅋㅋ커 !! 오늘 완전 강렬 ㅠㅠ

02. 솔리터리 맨

이 노래 짠내나기도 하지만 오늘 특히 그랬던건, 쌩눈으로 봐서 일까.

할배를 피하는 사람들 ㅠㅠ

가사 진짜 짠내나ㅠㅠ 오늘은 솔리터리맨이 제일 슬펐다고 한다 ㅠㅠ

축복? 하하하.. 그래요 축복..

으아 시발 할배가 이렇게 섹시해도됨?

구부정한 할배 걸음 퇴장때까지도 계속되서 멋져멋져

눈 부릅뜨고 편안함밤되길.. 하는것도..

미~나~~ 할때 딴날보다 목소리가 더 음산.. ㅎㅎ

이거도 매일 라이브가 맞나봐요?

미나가 떠났단 걸 알게 된 할배 엄청 다급해짐

대사가 또박또박하면서도 잘 들려 ㅎㅎㅎ

06. fresh blood

살눌라 팅겟티!!! 시발 완전 지림 ㅠㅠㅠ

존나 분노가 끓어오르는 목소리 ㅠㅠㅠㅠ

조명 하나하나에 뱀슬 떨어져나가는거 지림 ㅠㅠ

흰 조명이 조나단을 그물처럼 가두고 할배 등장 ㅠㅠ

진짜 좋았는데 왜 기억이 안날까 ㅠㅠ

일부터 쌩눈으로 봤는데 조나단의 도망이랄까.. 매우 잘 보였다

할배의 염력도! ㅎㅎㅎ

변신하고 침대에서 내려올때 앉아서 엉거주춤하게 내려오심 ㅋㅋ 옷이 걸렷나 ㅋㅋ 아님 잘 안보여서?ㅎ

나를 두려워 하'는!' 나를 알고 있'는!!' 존좋 ㅠㅠㅠ

그 외 등등 계속해서 그르렁 질러주시는 바람에 완전 귀 호강 ㅠㅠㅠㅠ

가발 벗고 머리도 많이 뜨지 않고, 한번 쓸어 넘긴 후 헤드뱅잉도 멋졌어 ㅠㅠ

진짜 너무 쎄서 존나 잔상 진함 ㅠㅠㅠ

09a. 루시&드라큘라1

이리와요, 이리와요 내 사랑

안에 블라우스 원래 까만색이었던가?

묘하게 흥분되고 오만한 말투로 미나에게 다가가는 드라큘라... 

정말 내 몸의 모든 피를 멈추게 하는 듯한 흥분...을 느끼는 듯한..

11. she

기차역에서 할배 왜케 멍뭉멍뭉해여 ㅠㅠ 개롭히고시펑 ㅠㅠ

오늘 웃음 왜케 많이 터짐? 할배는 진지한데..ㅠㅠ 웃지마여 ㅠㅠ

들려드릴게요. 하고 노래 시작하는데 목소리 갭 bbbb ㅠㅠㅠ

공주가 칼 맞을 때 그 놀란 표정..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절대로...ㅠㅠ <-할배 우르지마여 ㅠㅠ

11a. at last

눈물 뚝뚝 

서로 눈물 닦아주는 할배와 미나 ㅠㅠ

그런 약속 못합니다!

당신은 이미 결혼했어...

11b. 퍼펙트라이프/러빙유킵스미얼라이브/윗비베이rep/

아 오늘 너무 울었다.. 그러면서도 왜케 잘 부름?

'지울 수 없던 사람' 할때 울먹임 ㅠㅠ

훌쩍이는 소리 ㅠㅠ 울컥해 ㅠㅠ

그래서 목소리가 잠긴것 같은데도 그 와중에도 노래 갑이세ㅣ여 ㅠㅠㅠ

노래 멜로디랑 가사 진짜 극적인데 준수가 그걸 또 너무 극적으로 잘 불러서 너무 슬픔 ㅠㅠ

쉬도 그렇고 러빙유도 그렇고 ㅠㅠ어휴 ㅠㅠ짠내 ㅠㅠ

목소리가 때때로 잠겨서 잘 안나와도 귀신같이 제대로 불러냄! 햐 ㅠㅠ 시아준수 클라스 ㅠㅠ

12. wedding

오른쪽을 보면서 머리 솩 넘기고 고개 돌리는데 심쿵 ㅠㅠㅠ

부케 얌전히 샤큘 손에 안_착ㅋㅋㅋ

존나 눈에서 섬광나올듯 ㄷㄷㄷ

13a. 루시&드라큘라2

뱀슬언니들 등장하고 커튼 사이로 등장 ㄷㄷㄷ

루시 진짜 빨리 달려와서 앵김 ㄷㄷㄷ

힝 샤큘 체력 다이죠부? ㅠㅠ

16. life after life

난 이 기타 전주가 너무 죠음 ㅋㅋㅋㅋ

염력으로 문닫는것도 존좋 ㅋㅋㅋ

루시와 함께 우리 세상 만들자 꺄꺄 하는 것도 넘 좋고

앵기는 루시 떼놓는것도 좋고 ㅋㅋ

첫 창조물!! 하고 세게 부르는것도 죠탕 ㅎㅎ

갈증을 채워!! 에서도 세게 불럿네 헤헤 

저음이 안나오거나 불안할 때 저렇게 부르는게 해결책이 될 수 있겠구나

또또칸 준쨩

사아아아아앎~ 하는데 그 미묘한 음 조절 하 ㅠㅠ 귀신같은 시아준수 ㅠㅠ

십자가 떼서 번쩍 드는거 존좋이다!!!

ACT2

18. please don't make me love you

오잉! 대사가 짧아졌다

여기 있어요~ 어디가써 ㅠㅠ

이 부분 대사 짠내나 ㅠㅠ 미나 썅년 ㅠㅠ 불쌍한 할배 ㅠㅠ

그리고 묘하게 눈동자 영상이 달라보이는건 앉은 자리 탓인가?

흠 담에 제대로 봐야지!

19. the master's song - reprise

오늘따라 같이 부르는 부분 너무 좋았다 ㅠㅠ

팔 휙휙홱홱 걷어서 하이얀 팔목 ㅠㅠ 너무 죻킈 ㅠㅠㅠㅠ

렌필드 왼쪽볼 쓰다듬으면서 멍청한늠....

21. mina's seduction

이건 아무리봐도 미나의 유혹이 아니라 샤큘의 유혹이야 ㅋㅋㅋ존쎾이야1!!

그리고 슬퍼 ㅠㅠㅠ

오늘은 왼손으로 가슴 그음 ㅠㅠ

그리고 진짜 갑작스럽게 시작하는 잇츠오버 bbb

22. it's over

성경책에 물러나는 샤큘 뒷걸음질 ㅠㅠㅠㅠ 

배우들의 합에 포커싱해서 봤더니 존좋이엇다!!

그리고 샤큘 라인 +_+ 하.. 그런 바지에 위에 그런 셔츠 입으니까 존좋이자나여 ㅠㅠ

신이 두렵냐고? 할때 노래처럼 불렀따 ㅎㅎ 난 개인적으로 지르는게 더 좋음 ㅋㅋ 미친놈같자나 ㅋㅋ

커튼 뒤로 나가서 부르는 부분 오늘따라 음정과 가사를 또박또박 부른 느낌 ㅎㅎ

마지막 포~기해! 할때 음 올려부름 bbb 좀 갈라지긴햇지만 존멋!!

마지막에 십자가 불태울때 반헬싱이랑 너무 가까웠긔 ㅎㅎㅎ 아 시발 존나 좋자나 존나 머싯자나 ㅠㅠ

커튼을 젖히면서 소리지르면서 나가는거 존멋 ㅠㅠ

이 넘버 너무 강렬함 ㅠㅠ

25. 트레인 시퀀스

역시 관은 너무 높다. 3층에서 젤 잘보임

넘버도 너무 구슬프고 할배 표정도 슬퍼

미나가 자기 생각을 읽고 있는 걸 알고 다시 한번 미나에게 구애 ㅠㅠ

이제라도 내게 와요 그대 기다리리

영원히 우리 젊음은 영원해

왜 죽어야만 하는지 죽기위해 살 순 없어

힝 ㅠㅠ 가사 슬퍼

그렇게 영원한 삶을 노래하는데 반헬싱 넌씨눈아 ㅠㅠ

할배는 화가나서 다시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고 한다 ㅠㅠ

26. 딥인더다키스트나잇

할배 왜 노래하면서 무릎꿇어여? ㅠㅠ

할배의 간절한 모습은 이렇게 해석된다

진짜 이 할배에겐 이제 남은 것이 없어보인다

그토록 기다렸던 여인을 400년 만에 만났는데, 이제 희망이 없어보인다

그녀마저 나를 버리려 한다. 모든 것을 잃었다.

내가 살아봤더니 이렇더라. 내게 더 이상 사는 의미가 무엇일까.

27. the longer i live

배음 조아여 배음 ㅠㅠ 존나 귀 호강 ㅠㅠ

음 길게 빼는거 ㅠㅠ 열창 ㅠㅠ

멈추네~ 멈추네~ 멈추네~ 3단콤보 ㅠㅠ

27a. quincy's death

눈떠요 내사랑 하는건 엘리자벳사일까 미나일까..

후..ㅠㅠ 시바 ㅠㅠ 할배요 ㅠㅠ

28. at last

노래 부를때 여기저기 움직여서 뒤통수가 보였다가도 얼굴 표정이 잘 보이기도해서 좋았다

에이블이건 씨블이건 다 좋다

ㅠㅠ할배 ㅠㅠ진짜 이 할배.ㅠㅠ

둘다 질질 우는건가? 땀인지 눈물인지 모를 것이 자꾸 뚝뚝 떨어졌다 ㅠㅠ

칼에 찔리고도 미나만을 바라보는 할배 ㅠㅠ

커튼콜땐

첫 등장땐 존나 진지한 표정이어서 왠지 더 귀엽고 귀여움 ㅋㅋㅋ

그리고 들어갈 땐 요샌 의식적으로 망토 더 펄럭이는거 같달까 ㅋㅋㅋㅋ

왠지 관닫히기 전에 더 손 흔들어주고 빵야빵야해준 느낌 ㅋㅋ

씨블 봐줘서 고마워요 헿

샤큘S2

그리고 심야 트윗!

드라큘라는 400년이란 세월동안 어떻게 왜 사랑만을 쫒았을까?

영원한 삶을 사는동안 왜 굳이 떠난 사랑만을 그리워하고 기다렸을까?

의외로 답은 간단했다.

영원한 삶속에서 돈이나 건강이나 직업이나 취미나 그외에 모든것들은 노력하면 가능한것들이지만 

사랑.오직 사랑만은 노력해서 가능한것이 아니기때문은 아닐까?라고..

일반적인 100년이란 삶과 시간이었다면 오히려 잊을수도있던 사랑을..영원한 삶이기에..

드라큘라는 유일하게 사랑을 더 쫒고 그리워했을것같다는 생각이들었다.

노력한다고 갖을수있는게 아니니까

이렇게 하고 사라져 버리다니!!! 

이 요망한 할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