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121 뮤지컬 <데스노트> 후기 (낮공)

170121 데스노트 낮공

뮤지컬 데스노트

2017년 1월 21일 토요일 3시

한지상, 김준수, 강홍석, 박혜나, 벤, 서영주 등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오페라극장

1층 A구역 9열

낮공 늘티는 시보리 늘티 늘늘늘티 

게임의시작

옆얼굴 무섭네 왼쪽 얼굴이 더 무섭고 날카로운 듯 

‘숫자들과 데이터 그래프를 분석해서 이 세상의 규칙을 뼈저리게 알려주지’ 완전 세게 불렀다. 미쳤어 완전 깜놀 ㅠㅠ

집중하다보니 너무 순식간에 끝나서 원래 짧은 넘버지만 샤엘이 정말 몰입하게 만들었다.

비밀과 거짓말

의자에 쪼그리고 앉아서 왼손 엄지와 검지만으로 찻잔을 들고 위로 치뜬 눈 정말 엘 같앵

'모르겠어 어떻게 죽였지? 어떻게… '

누워서 딸기 먹고 혀로 아랫입술 핥는거 진짜 미쳣네 ㅋㅋㅋ 첨봤다 훋러덜더럳ㄹ 

A블에 처음 앉다보니까 돌출 나오니까 넘 좋았고... 라이토 대사가 좀 늦게 끝나서 그런지 '니가 날 죽이길 원한다면' 급하게 들어간 느낌이었지만 완벽했다 꺄 

정의는 어디에 rep

‘무엇인지~~~’ 수많은 소리를 뚫고 나오는거 쾌감 쩐다 진짜 

난간에 올라가고 나서는 발 한번 움직이지 않고 안정된 자세로. 몸이 향하고 있는 방면이 앉은 자리 정면이어서 처음 보는 광경이었는데 정말 기묘하지만 안정된 느낌 

쌍절곤 드릴까요?

치사뽕인가요?

이것 좀 드세요

변함없는 진실

...진짜 개쩔ㅜㅜ 말로 설명 모태 

돌출로 나올 때도 그냥 나오는게 아니고 강약을 조정하고 가사에 맞게 확 치고 나왔다가 훅 하고 나오는데 진짜 쾌감 쩔어 왼블이다보니 더 그렇게 느낀 듯 

돌출로 나와서 리듬타듯 고개 주억거리는 부분 정말 최고야 

글구 가까이어서 그런지 왼블이어서 그런지 왜케 잘생겼고 왜케 섹시해

준수 왼쪽얼굴이 더 섹시한가 ㅋㅋㅋ 눈썹이며 턱선이 특히.  

테니스 

다리털기 2-4-4

라이토가 '자 들어와’ 시작하기 전에 샤엘이 뛰면서 발 벌려 자리 잡는게 슬로우모션처럼 눈에 콱 박혔다. 그 체공시간이란..!! 아마 A블에서 봐서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세상에 우리 둘 뿐' 하면서 공 쫓아갈 때 목에 핏대 ㅠㅠㅠㅠ

맥심3월호에 나왔었죠 당신의 육감몸매 언빌리버블 

마지막 순간

넘버 부를 때 체념섞여 웃는 것 같은 샤엘 표정 찌통 ㅠㅠ 

총을 쏘기 직전 오른쪽 눈에 맺힌 눈물인지 땀인지 암튼 반짝하고 흘러내렸다. 

라이토는 뒷부분의 애드립 많이 들어냈다. ‘조용히 해’, ‘딱 좋아’, '나와 류크, 류크와 나’, '야 총 줘봐’ 등등 

그 시간이 류크에 집중되는 것이 너무 좋다. 라이토는 그저 아파하며 두려워하며 죽어갈 뿐 

1막에서 라버지가 라이토 방 앞에서 방문 열렸을 때 표정을 자세히 봤는데 쏘 스윗하게 아들 쳐다봄 ㅠㅠ 

그래서 더 속상함 ㅠㅠ 이 나쁜노무 새키 ㅠㅠ

2막 비밀의 메시지에서 미사가 라이토만을 생각하며 노래부르면 렘은 쭈굴해져서 바닥에 엎드려 몸을 접는데 넘 작고 귀여워 ㅠㅠ 

A블에 앉다보니 자동적으로 눈에 들어온 형사들의 연기. 대사와 연기 너무 안정적. 나도모르게 설득당하고 몰입했다. 

특히 늘봄앙 하뚜하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