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21 8pm 뮤지컬 <드라큘라> :: 김준수 샤큘 후기

 

 

뮤지컬 드라큘라 후기

5/21 8pm 

 

2층 B구역 11열

 

 

차분한 톤의 노백작님 😌

 

프블

‘불타는 저녁’ 오랜만에 원래대로 불러서 짜릿!

마지막 영원히 ‘살리, 라’ 부분의 박자도 짧게 정박으로 가져감.

프블 끝나고 옆 매글 커플 남자분이 ‘죽인다..’ 라고 함. 🧛‍♂️

 

기차역 애드립

임미나: 이 분위기 어떡하지?

샤큘: 난 어떡하지?

…미안합니다. 항상 이렇지는 않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임미나가 터져서 객석도 빵터짐 ㅋㅋㅋ

 

쉬-앳라-러빙유 너무너무 사랑해 ㅠㅠ

러빙유 때 임미나 눈물을 계속 닦아주던 왕자님..

얼굴에 있던 손 내려서 같이 꼭 잡는 임미나  ㅠㅠ

 

루시 결혼식에서 완깐하고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서 이동하는 루시에게 눈을 떼지 않은 채 몸을 스르르 돌리는 주인님의 움직임 정말 눈을 뗄 수 없군

루시를 놀래키고 부케를 겨누며 비틀거리던 주인님의 머리는 흐트러지고 퇴장할 때 조명이 꺼지는 순간에 머리를 한 번 더 넘겼다.

 

루시 방에 찾아온 완깐 주인님!

하 넘 잘쌩잘쌩!

역시 너무 좋았다 ㅠㅠ

 

완깐 랖앺랖 말해모해 완전 쎄고,

예은루시와 부르는 ‘순결한 피 만이 가장 달콤한 피’ 이 때의 소리가 너무 좋다

십자가 뜯어낼 때 양손의 반지가 십자가에 챙 부딪히는 소리마저 짜릿함.

 

렌필드 앞에 나타난 주인님의 피를 보고 렌필드가 완전 주인님 품으로 파고들 기세였다. 하지만 한방울도 허락하지 않는 주인님..

‘멍청한 놈’ 평소보다 더 나무라는 느낌 + 어림도 없다는 느낌

 

2층 뒤쪽이라서 중블임에도 불규하고 시덕션 입장, 잇츠오버 퇴장 다 조금씩 보임

 

완깐 시덕션 너무 좋네요 ㅠㅠ 

씬 통째로 숨도 못 쉬고 보게 됨.

 

시덕션 흡혈 때 표정.. 완깐이라 눈이 정말 잘 보임. 나는 죽소 ㅠㅠ

너무 좋았다

 

완깐 잇츠오버 존나쎔 완전쎔 워후

 

미나에게로 가는 조나단을 가리키는 손가락

‘네 놈이 감히!!’ 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

계속 말하지만 노래하면서 이런 연기가 가능하다고? 

 

집어쳐! 하고 퇴장해서 벽쪽으로 몸 숙이고 부르는 거 같았는데 등이 들썩였다.

 

아니 근데 잇츠오버 오케 미쳤어? 해도해도 너무해 

너무 빨랐다 ㅠㅠ

 

트레인시퀀스 

완깐 트시 정면도 꽤나 아큘아큘한데..? ㅎㅎ

역시 눈이 잘 보이고 표정이 잘 보여서 너무 좋았다.

눈 너무 예뻐 ㅠㅠ

마지막까지 감지 못하고 형형히 뜬 채 미나를 생각하는 것 같은 눈

거의 끝까지 올라갈 때 쯤에 눈을 감았다.

 

러빙유 맆 

‘오랜 세월조차도’ 할때 움켜진 가슴 ㅠ

감은 백작님 눈 밑으로 눈물 주루룩 

 

피날레 때도 샤큘 많이 울었던 것 같다.

‘사랑만을 위해 살아온 날 위해’ 

여기였나 처음듣는 소리로 울먹이며..

 

‘차가운 암흑속에’

그렇게 처절한 울림을 낼 줄이야ㅠㅠ

 

칼 쥔 손을 잡아 빼는 미나에게도 계속 웃어주며 달래고,

관 안에 끌고 들어가서도 입맞추기 직전까지도 계속 희미하게 웃으면서 난 괜찮다고 말하는 것 같은 백작님

‘사랑해서 그댈 위해 떠 날 게 요’ 

웃으며 고개 끄덕이고 ‘요’ 부른 후 입 맞추고 칼로 자신을 찔렀다.

 

같이 칼을 쥐고 있다가 샤큘 손이 떨어지며 관이 닫히는데 임미나가 샤큘의 마지막을 봐줘서 좋다.

그래서 그런지 관이 닫히고 나서 오늘의 임미나는 관을 그저 쓰다듬으며, 관에 얼굴을 기대 누으며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느낌이었다.

 

 

오늘도 완벽하고 멋진 최고의 공연이었습니다.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