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 7pm 뮤지컬 <드라큘라> :: 김준수 샤큘 막공 후기

뮤지컬 드라큘라 후기 (샤큘 막공)
6/6 7pm

샤롯데씨어터
2층 A구역 5열


막공이 다가오면 이제 언제 다시 볼 수 있겠냐는 생각에 몇 회차 전부터 매 씬 슬픈데 샤큘 100회 브이라이브에서도 비슷한 말들을 해서 슬펐다.
배우들도 똑같구나. 내가 언제 이 무대에서 이 역할을 하며 이 넘버를 부르고 이 대사를 할까.. 뭐 이런 생각한다고..
대사가 끝나며 하나씩 사라진다는 표현에 진짜 감탄했다.
그리고 내 마음도 그래.. 한가지 감정으로 표현할 수 없어.

암튼 그 브이라이브에서 했던 말이 생각나면서 프롤로그 때 부터 너무 슬펐다.

미스터 조나단 하커- 끝.
혼자 오셨군요- 끝.
이렇게..
이제 진짜 마지막이구나..

조나단이 드라큘라의 성에 도착할 때 보름달이 떠있는데, 막공날인 오늘도 보름이었지 🌕

막공답게 전체적으로 애드립 파티였던 것 같다

‘아!’ 제 계약서는 준비됐습니까?
‘아..’ 그렇군요. 어서 쾌유하셔야 할텐데요.
앞에 작은 감탄사들이 더해졌다.

저는 두 분의 침실을 준비하도록 하죠.
이 때 표정과 눈빛이 새삼 참.. 세상 오래 산 것 같은 사람의 여유롭고 안정된 평온한 느낌.
예상치 못한 상황이지만 두 사람의 침실을 준비하는 것 쯤이야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미나를 만나 얘기할 때 살짝 흥분한 듯 떨리는 음성에 가슴이 찌르르 울렸다 ㅠㅠ
(+) ‘미스 미나 머레이’ 평소보다 힘을 줘서 발음하는 것 같았다

입 맞추던 미나의 손을 빼내고 방을 안내해달라는 조나단에게
‘물론이죠 미스터 하커, 이 쪽으로..’
라고 하는 할배의 뒤통수만 보였지만 음성만으로도 약간 화난 것을 억누른 듯한 게 느껴졌다.

축복! 하고 웃을 때도 그렇고 충분히 그러리라 믿습니다 할 때도 그렇고
흐흐흫하하하하하 이렇게 웃는 소리

언더스코어
조심스럽고 부드럽게 미나에게 다가가는 느낌의 음성이었다
어떻게 또 이렇게 다른 회차와 다를 수가 있을까!

조나단의 면도칼의 핥을 때 피 맛을 보고 살짝 흥분한 듯한 표정이 진짜 디테일하고 너무 좋았다.

Dracula’s Exit
조나단을 부르는 뱀슬들의 음성이 서라운드로 들려서 소름돋음 ㅎ

프블 계단 내려올 때
나를 의심하지마
‘실망시키지 않아’ <- 여기서부터 이미 긁는 소리가 났다!
네 주인님 의심 안해요 ㅠㅠ

니가 데려온 그녀
날 위한 고귀한 선물
누구도 ‘뺏아갈 수’ 없어
‘뺏아갈 수’ 부분에서 꽉 쥔 주먹 너무 좋다. 가사 그대로 뺏기지 않겠다는 듯이

‘피’를 외칠 때 마다 거의 매번 반음 높은 소리를 내서 너무 짜릿

회춘 후 왼블로 왔을 때 긴 옆머리가 얼굴을 다 가릴 정도로 찰랑이는 모습이 너무 생동감있었다

넘버 내내 강하게 휘몰아치는 프블이었다.
디테일들을 일일히 말하는 게 무의미 할 정도로 (사실 뭐 하나 특별하게 기억나는게 아니라 그냥 쩔었다는 거 밖에 ㅎㅎ)

위트비베이
2층 왼블 사이드에서만 보일 거 같은데, 기둥 움직일 때 편지 쓰는 미나의 옆모습이 그림자로 기둥에 비춰진다.

주인님 머리도 넘 예쁘고 넘 잘생겼다! ㅇ_ㅇ
계속 보다보니 얼굴 살이 넘 많이 빠진 거 같네 ㅠㅠ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요. 하는 미나의 대사에 살짝 현입해서 슬퍼졌는데
‘꼭 다시 만나게 될 겁니다’ 하는 주인님 말투와 의지 굳은 얼굴에 안_심
나한테 한 얘긴 아니지만 꼭 다시 만나요 주인님! ㅠㅠ

How do you choose
퀸시 칼집에서 칼을 힘겹게 뺀다 ㅋㅋ 너무 커서 그런 거임? ㅋㅋ

아더의 애드립 ‘아니에요! 어휴 까먹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겼다

기차역
등장하는 샤큘 얼굴 너무 슬픈 얼굴이어서 놀랐다 ㅠㅠ

조미나: 뭐라구요?
샤큘: 아… 마이 미스테이크
조미나: 여자를 웃게 하는 방법을 정말 모르시는 것 같군요.
샤큘: 어차피.. 하고 싶어도 이제 농담 못합니다. (객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항상 이렇지는 않았는데..

주인님 가지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쉬
정말 미치도록 널 저주해
칼자루 밑 부분을 위로 가게 잡아서 칼날이 밑으로 향하게 됨.

엘리자벳사가 떠나가는 모습을 좀 더 길게 바라본 것 같아서 마음 아픔 ㅠㅠ

쉬 끝나고 망원경으로 보니 땀과 눈물로 범벅이 된 샤큘 얼굴 ㅠㅠ

앳라스트
미나를 보자마자 두 손으로 미나 양 볼의 눈물을 닦아주고
‘가슴은 이미 알고 있었던’
할 때 두 손 꼭 잡아 얼굴을 묻던 거 기억나 ㅠㅠ 맴찢 ㅠㅠ

운명을 피해 방황한 끝에
이 부분 나 분명히 뒷모습만 보고 있는데 이상하게 눈물이 났다. 그러더니..
내 앞에 그대...
부르고 한참을 있다가
서 있네요
를 불렀다. 하 ㅠㅠㅠㅠ그 정적이 진짜 말도 못하게 숨막히고 슬펐다 ㅠㅠㅠ

당신은! ‘이미..’ 나와 결혼했어..

러빙유 샤큘 파트 들어가기 전에 머리 쓸어올리고 시작함.
앳라스트 부터 러빙유 진짜 너무너무 슬펐다 ㅠㅠ
눈물이 계속해서 차올랐다 ㅠㅠ

그-대-를—- 처음 본 순간 모든 게 변해버렸어
오케랑 약속이라도 한 듯이 ‘그대를’ 부분을 천천히 늘여 불렀다
이렇게 드라마틱한 변주를 주니 눈물이 안나올 수 없다 ㅠㅠ

미나 솔로 부분에 심장 부분을 쥐어 뜯는 샤큘..
평소보다 더 몸을 숙인 채 괴로워하는 얼굴로 ㅠㅠ

계속 우느라고 콧물까지 난 것 같았는데, 오른쪽 소매로 인중/입 쪽을 스윽 닦으면서 혀로 윗입술 한번 축이고 미나에게 다가와
‘그댄 내게 단 한 사람
내 허무한 삶의 유일한 빛
당신만이 날 채—워줄 나의 사람——
그—대—를---- 처음 본 순간 숨조차 쉴 수 없었어’
평소에도 늘여서 부르는 부분을 더 드라마틱한 박자로 표현하는 샤큘 ㅠㅠ

루시의 결혼식
손으로 꽉꽉 고정시킨 머리는 루시를 노려보며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퇴장하면서 조금씩 풀썩거리며 내려와서 원래의 모양이 되버렸다.

이렇게 쉬부터 시작해 휘몰아치듯 러빙유가 끝나고 나면 1막도 후반부가 되어버려서 너무 아쉽고…
쉬 끝.. 앳라스트 끝.. 러빙유 끝.. 오늘 안그래도 너무 슬픈데 정말 너무 아쉽다 이제 못 본다는게..

인비테이션
루시를 안아들고 침대로 가서 한 쪽 다리만 침대 위에 올리고 루시를 흡혈하는 주인님
옷 그렇게 꼭꼭 다 껴입고 침대로 울라가는 거도 섹시했다..

랖앺랖
강강강이지 말해뭐해

이제 함께 달빛의 축복 속에서
사냥을 시작해 끝없는 파’멸’
이 때 '멸' 긁는 소리 진짜 대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순결한 피만이 가장 달콤한 피——이↗️↗️↗️↗️
중간에 완전 높은 소리로 애드립을 해서 진짜 심장팔딱뛰고 미치는 줄!! 헐헐 ㅠㅠ
아니 이걸 막공에만 할려고 숨겨놓고 있었다고요? ㅠㅠㅠㅠ 당신 정말 ㅠㅠㅠ

두번째 ‘달빛의 축복 속에서’는 얼굴 전체 찡긋 하셨다.

1막 끝나고 박수소리 샤롯데 지붕 찢었다

인터 때 관객들 다들 ‘피-이↗️‘ 이러고 돌아다님 ㅎㅎ
나도 피-이- 이거 땜에 충격받아서 인터 때 메모를 하나도 못 씀 ㅎㅎ



2막

그림자 대화 초반에는 어쩐지 처연하고 약간 억울한 것 같은 음성

렌필드를 찾아온 주인님
피를 본 렌필드가 아무리 주인님 품을 파고 들려 해도 탁- 막아 세우는 주인님
멍청한 놈 대신 ‘그 동안 수고했다..’ 라고 했는데 렌필드 갸우뚱ㅇ_ㅇ
같이 막공을 맞은 성린 렌필드에게 하는 말이기도, 이제는 효용가치가 없어진 너를 버리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되는 말
영리해 시아준수.. ㅠㅠ

그러고나서 무대 회전될 때 렌필드가 ‘돌아와요 주인님’ 외치는데 렌필드맘=내맘 ㅠㅠㅠㅠ

시덕션 등장 때 웃음이 없었고 약간 슬픈 표정 (내가 슬퍼서 모든 표정이 슬퍼 보이나?)
하.. 자꾸 슬프게 이럴거에요 주인님? ㅠㅠ
미간에 계속 잡혀있는 주름이 자꾸 슬프게 만듬 ㅠㅠ
미나를 잡고서야 아주 조금 살짝 웃는 주인님

입맞췄다가 떨어지는 샤큘의 옆 얼굴이 아주 잘보이는 자리였다.
와.. 섹시해.. -3-

침대에서도 샤큘은 미나를 보고 거의 웃지 않고(자꾸 슬픔 ㅠㅠ) 뚫어져라 보다가 가슴에 상처를 낼 때 살짝 웃으며 올려다 보았다.

잇츠오버
아 이게 마지막 잇츠오버라는 생각과 너무 잘해서 좋다는 생각에 보는 내내 마음은 흐뭇한데 눈물이 날 것 같았다 ㅎㅎ

끝났어 ‘포’기해 물러서라
발 크게 굴러서 쾌감지수 상승!!

트시
눈 감아도 예쁘고 눈 떠도 예쁜 트시
미나가 ‘세찬 물소리 들려와’ 부를 때 눈 감은 채 그걸 듣고 웃는 얼굴 너무 예뻐

반헬싱이 ‘계속해 계속해 당장’ 할 때 놀랄 정도로 크게 떠지는 눈의 갈색 눈동자가 너무 초롱초롱

원래 딥인더웅앵웅 넘버를 쫌 좋아하긴 하는데 오늘 마지막이라 그런지 코 끝이 찡했다

더롱거
도입부 첫마디 ‘많은~~~’
평소보다 떨림이 많은 소리로 눈물샘을 자극함

더롱거 전체적으로 평소보다 숨을 길게 해서 늘여부르는 부분이 많아서 더 슬픔
(아니 근데 평소에도 숨 긴데 더 길게 어떻게 가능한지..)
슬픔 속에 잠식되는 기분

당신없는 나의 세상 멈추네—
이 파트 끝부분 진짜 평소보다 훨씬 길었던 것 같다 ㅠㅠ
하 넘 좋았다 ㅠㅠ

마지막 부분의 완급조절도 진짜 최고였음 ㅠㅠ
그- 대— 없다면 내- 심장— 멈- 추- 네—

관에서 일어나 퀸시 내동댕이 칠 때 퀸시 노려보는 눈 진짜 커.. 표정 진짜 무서워 ㅎㄷㄷ

반헬싱이 사라지고 ‘아..아아..’하고 흐느끼며 러빙유 맆 부르는 주인님 넘 불쌍하다고 ㅠㅠ

미나의 앳라스트 때 나와서 미나 보면서 울먹이는 샤큘 울음소리 살짝씩 들렸는데 너무 슬펐다 ㅠㅠ

피날레
남의 피를 탐하던 그늘 속의 영혼
이 부분에 괴로운 듯이 목 부분 감싸쥐는 것 오랜만에 제대로 본 것 같은데 너무 마음 아픔 ㅠ

칼을 쥐지 않으려는 조미나는 평소보다 더 강했고, 관 앞에서도 계속 칼 쥔 손을 빼려했던 것 같다.
입을 맞추고 그 틈을 타서 칼을 자신의 몸에 찔러넣는 주인님 ㅠㅠ
관이 닫히고 내려가는데 왜이렇게 눈물이 나지 ㅠㅠ 이제 진짜 마지막이라는 생각 ㅠㅠ

안돼 안돼!! 하고 달려가서 닫힌 관을 두드리는 조미나ㅜㅜ

커튼콜
관에서 샤큘이 나올 때 또 눈물이 났는데 울면 샤큘이 잘 안보일까봐 꾹꾹 참았다.
터질듯한 함성 소리로 가득해서 그런지 웃으면서 인사해주는 샤큘 ㅠㅠ

모든 배우들 모여서 객석에 2번 인사하고, 오케에 박수 보내고 오케가 멈췄다..!

막공 무대인사
성린 렌필드 > 태화 조나단 > 손헬싱 > 조미나 순으로 인사하고 샤큘의 인사!

이번 삼연 길게 하게 됐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긴 여정이었고
3주간의 쉼도 있었고 우여곡절이 많았다
힘이 빠지기도 했고, 오랜 기간 하면 나태해질 수 있는데
찾아주시는 관객들의 응원, 함성에 에너지를 받아서 끝까지 할 수 있었다고 ㅠㅠ
올해가 데뷔 10주년 되는 해고 그 10주년의 첫 공연이라 의미가 남달랐다
드라큘라 언제 다시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하니
조나단이 나도나도 거림 ㅋㅋㅋ (손헬싱도 이미 얘기했고 ㅋㅋ)
공연을 무사히 마치는 것만으로도 다행인데 항상 꽉꽉 채워주셔서 감사하다고 함.
마지막에 감사합니다! 힘차게 외치는 목소리 너무 시아준수야 ㅠㅠ

조미나랑 포옹 길게, 등 쓰담쓰담 ㅠㅠ
마이크들고 관에 들어가서 빠빠 하고 마이크 쥔 손 흔들흔들 하면서 웃는거 귀여웠다ㅎ

오케가 끝나고도 아예 자리에 다시 앉아 박수를 치는 관객들 ㅎㅎ
얼마 안되서 상수에서 마이크 든 흰 셔츠 차림의 샤큘이 나왔다!!! ㅇ_ㅇ
당연하게 되어 버린 김준수표 훠이훠이에 제작사도 극장도 준비를 해준 모양이넹 (오디 사당행!)

관객들에게 깊은 인사를 한 후 시아준수로 돌아와서는 ㅋㅋㅋ 빨간 머리 빨리 바꿔버리겠다고 함 ㅋㅋ
일상생활 힘들다고 이제 빨간머리 못보실거에요 라고 하는데 얼마나 기분이 이상하던지 ㅎㅎ 수고했어 준수 두피와 모발..
세.. 슬며시 얘기 꺼내다가 멈칫하며 2주 뒤에 만나자고 손가락 입에 가져다가 쉿 하는게 왜케 귀엽냐 ㅎㅎㅎ
그리고 왜 뒷걸음질로 쭈뼛쭈뼛 눈치보면서 들어가는데? ㅋㅋㅋㅋ 본투비씹덕 ㅠㅠ

훠이훠이 마지막 인사. 아주 살짝 느린 움짤

분명 막공 보는 동안은 슬프고 눈물도 많이 났는데, 무대인사에서 막공 맞은 배우들의 소감을 들으면서 웃고 박수치는 사이에 감정도 서서히 정리가 된 것 같다.
겨울부터 여름까지 정말 긴 기간 동안 생활의 일부처럼 당연한 듯이 샤롯데로 향하던 날들이 많이 그리울 것 같다.
처음엔 4개월이 되게 길게 느껴져서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가서 보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렸네… ㅠㅠ
이제 모차르트가 오니까 그건 그거대로 또 너무 기대되고 빨간머리 너무 사랑했지만 당장 내일이라도 염색하면 그 모습에 또 열광하겠지.. ㅎㅎ
하지만 이제 빨머 드라큘라 없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미치겠다 ㅠㅠ

삼연 드큘 프리뷰를 2층 A블에서 봤는데 막공도 같은 구역에서 보게 되어서 프리뷰 때 생각이 나서 가끔씩 웃음이 났다.
2층인데도 엄청 가깝다고 생각했었지.. ㅎㅎ

눈이 펑펑 왔던 날
관 바닥이 열려 있었던 날
목련 꽃이 엄청 피어있던 날
코로나로 중단됐던 힘들었던 3주간
처음으로 프블에 변주를 주었던 날
다시 공연이 재개되었던 날
커튼콜데이
프블에서 생목소리를 들었던 날
깐큘로 루시 방에 나타난 날
드라큘라로 100회를 맞은 날

잊지 못할거야 2020년의 뜨겁게 열정을 불태우던 드라큘라. 그리고 그 자체였던 김준수
막공 애드립도 변주도 너무 촘촘하고 세심하게 준비한 것 같은.. 정말 드라큘라에 진심인 사람 ㅠㅠ
4개월 동안 고생 많았어요! 당신 또 드라큘라로 꼭 와야해! ㅠㅠ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었네!

안녕! 나의 샤라큘라
늘 편안한 밤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