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224 3pm 뮤지컬 <엑스칼리버> :: 김준수 샤아더 후기

뮤지컬 엑스칼리버 후기
2/24 목 3pm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층 D열 70번대


영상화 데이라 기합 들어간걸까 초반부터 흠칫 흠칫 신경쓰이던 부분이 많은 가운데 샤아더 갓벽✨ 그 자체

오프닝 우더 삑사리, 엑칼은 늦게 확 내려온 느낌이라 엄청 흔들리고 탤슬럿 찬햇에서 ‘먹구름’ 들어가는 박자 밀리고 불타는 세상에선 여자 배우 한분이 대사를 잊었는지 마이크가 안켜진 건지 늘 듣던 대사가 안 들렸다
2막에선 손멀린이 죽기 전 이 나라가 아닌 자신을 지키기 위해 이 검을 뽑은 자신의 운명을! 이라고 하질 않나 난리..
근데 또 그거 외엔 다들 넘 잘했다!!

영상찍는 날이라 그런가 몰간이랑 기네 자기 머리로 오셨네 ㅋㅋ 기네 머리 이뿌다
샤아더 머리는 평소보다 이마를 좀 더 가리는 느낌. 완전 예뻐!

손으로 저기 하늘 가리키며 ‘별..’하는 입모양
눈, 입 완전 확장된 꽃받침 귀여움 ㅋㅋ

찬햇 슛돌이춤이었니? ㅋㅋㅋ
손만 그랬던 거 같고 다리는 아니었던 것 같은..

탤슬럿이랑 하는 손가락 찌르기 춤 그루브 쩔

난 나의 것 짱 좋았고 갓벽 ㅠ

칼한테 한 소리 하고 나서 말도 안돼..

내앞길 시작부터 검이 한사람을 때까지 내내 눈물나써
왜일까 탤슬럿, 홍파파도 한몫함
후~~ 특히 내앞길은 극 중에서 더 극적이고 감동이다

그지여 마지막에 달려 나오면서 팔 귀엽게 흔들었다
아빠가 칼 주면서 앋쨩한테 윙크해써 ㅎㅎ 😉
우르르쾅쾅
ㅋㅋㅋㅋ
앋쨩 기네 보란듯이 두 손으로 칼 흔드는데 기네 왜 고개 숙이고 있냐구 아더 봐주라구

나무에 기대서 앞니 내놓고 웃는 표정에 주변에서 다들 흐흐 하고 웃음이 터졌다 진짜 순진 순둥 그 자체 ㅋㅋ 어이없을 정도로

형이 뭘 알어?
난 알아 라고 받아치는 탤슬럿 ㅋㅋ

D블 앞에 오는 순간 넘넘 좋다
언제일까, 난나의것, 내앞길, 그지여, 성당앞, 결쌈 등등
앙콜 들어서 오블 거의 안앉아서 D블 너무 좋네

기억해 이 밤 때도 마지막에 찌릿찌릿
왜 이렇게 좋지 오늘따라 넘나 감동적

아버지가 오늘은 웃는 상이라서 미소가 사랑스럽다고 했나 ㅋㅋㅋ
비비비빕비밀.. 다급히 외치는 샤아더 표정도 잘 보이고 좋았다
아부지 도망가면서 랜슬럿이 잡아 놓은 돼지가 새끼를 낳았다고 함ㅋㅋㅋ ??? ㅋㅋㅋ 아니 잡아서 키우고 있었냐고요 ㅋㅋ
아버지가 되게 팔불출이에요

아버지가 눈을 감고 샤아더의
안돼애애 소리와 함께 결쌈 전주 흐르고
모든 노력 실패했어
낮고 먹먹한 목소리에 또 눈물 팍 ㅠ 후 ㅜㅜ
그저 그저 압도.. 아.. 엔딩까지 정말 좋았는데 이게 영상에 담긴다니 너무 좋네요 ㅜㅜ

눈눈 완전 에너지 넘치고 역동적!
와 최고로 재밌는 눈눈이었다.
어쩐지 동작이 더 큰 것만 같은

혼자서 가 멱살 잡는 것 부터 완전 세고 짱짱했는데
기네 말 듣고 우뚝 선 뒷모습의 뽕동쓰도 짱

심침 아버지한테 답싹 안길 때 찌잉 눈물이 ㅠ
암전될 때 흡 숨 들여마시는 소리 엄청 잘 들렸고 넘 감동적 ㅠㅠ

눈눈맆 합창에서도 샤아더 목소리 너무 잘 들여서 짜릿해 최고야

이바끝의 긴장감 진짜 짱이었다 디블 짱
난 왜 짱이란 말 밖에 하지 못하는가

왕된것부터 엔딩까지 통째로 너무 슬펐음 ㅜㅜㅜㅜㅜ
커튼콜 시작 때 눈물 닦아야 할 지경

왕된것 전주에 고개 떨군 채 고개 젓던 것부터
나를 깨운 불빛이 꺼졌다면 에서 무너지듯 울음 섞인소리 ㅠㅠ
손끝까지 파르르 에너지 넘치는 엔딩

방패 받고 눈감고 후 내쉬는 한숨
찡긋하고 각오를 다지는 얼굴
달려가기 직전의 낮은 자세
싸우는 뒷모습
방패 위로 날 선 시선과 긴장이 가득한 전투태세의 몸
이런 것에서 눈물이 찌잉하고 돈다

울프스탄을 베는 장면은 오블에서 봤을 때 더 온몸을 찌르르 울린다. 시선과 방향이 동기화되서일까

안돼.. 가지마..
영혼들 떠나갈 때 마이크 일찍 켜져서 선명히 들리던 소리

아더가 오먼맆 시작하자 뿌앵 우는 얼굴이 되는 서연기네
갈 곳 없는 이~~~ 별
이~~ 부분 길게 끄는 것 오랜만에 들은 것 같아 색다르고 좋았다

흰 조명이 아더 몸을 눈부시게 내리쬐는 순간 살짝 흔들렸지만 버텨내는 다리와 칼을 들어올린 잔뜩 의지가 담긴 표정
👏 👏👏

럭키드로우 추첨 내내 살짝 디블 쪽을 향해 있는 왼손잡이 인간 사랑해

나중에 영상 보면 박수소리 찾아보라고 했으
오키.. 나 열심히 쳤으 ㅇㅇ

오늘의 에너지는 진짜 뭘까
모든 씬에서 샤아더의 에너지가 너무나 잘 느껴졌다
더 재밌고 더 잘하고 진짜 보는 내가 신나서 미치겠는 느낌?
영상으로 남게 될 레전드.. 넘나 기대된다
편집 잘해줘라 앰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