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405 7:30pm <드라큘라> 김준수 샤큘 후기

 

 

뮤지컬 드라큘라 후기

4/5 금 7:30pm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1층 C구역 12열

 

 

심장이 저릿하고 온몸이 짜릿하게 만드는 멜로디와 장면들이 곳곳에 있어서 정말 보면서도 기분이 좋았다

배우들 합도 척하면 척이어서 진짜 광대리프팅되고 잇몸 말라 ㅋㅋㅋ

 

원감 본 중에 제일 괜찮았고 음향도 쩌렁쩌렁하니 좋았음

첨에 렌필드 첫소리 내뱉을 때 넘 울려서 놀랐는데 (아무래도 샤롯데보다는 ㅇㅇ) 금방 적응 됐다

 

문득문득 이제 이게 끝이라니 하는 생각에 너무 아쉬웠다

주인님은 솔리터리맨을 찢어 프블을 찢어 그외 등등 다 찢어버려

프블이랑 랖앺랖 때 객석 박수와 환호 후에 웅성웅성 소리마저 엄청났다ㅋㅋ

 

 

조나단이 백작님? 하고 불렀을 때 웃지 않고 물론이죠 미스터 하커 하는 백작님

하.. 겁나 무서웠음

 

 

프블 

너희에게 주리라!! 할 때 소리가 무슨 천둥소리..ㄷㄷ

침대 올라가기 전에 모자가 자꾸 벗겨지려고 했는지 이동하면서 계속 눌러썼다

 

하 회춘하고 돌아 앉았을 때 얼굴 미쳤다 

내리 깐 눈, 진짜 겁나 우수에 차 있는 옆모습 기절쓰

 

살리라 할 때 ‘살’ 소리가 진짜 미치게 뻗쳤었다 진짜진짜 미친 소리

 

 

윗비베이 너어어어무 너무너무 잘생김 미침 진짜

 

 

샤: 저스트 조-크

썸: (그 전 씬에서 이어온 눈물 콧물 홈치고 웃으면서) 어우 세상에.. 재밌으신 분이네요

샤: 이런 거에 웃다니.. 예전엔 더 느낌이 좋았거든요. 

입만 떼면 빵빵 터졌었는데.. 감사합니다.

저도 항상 이렇진 않았는데..

 

아 애드립 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뭔데 ㅋㅋㅋㅋ

개웃겨 진짜 ㅋㅋ

 

 

쉬 엘리자벳사 죽고부터 울고 있는 샤큘 얼굴 보니까(눈물 콧물) 더 슬픔 ㅠㅜ 완전 눈물나

객석 넘나 몰입해서 박수 안나왔다

 

 

아니 쉬-앳라-러빙유 구간 넘 잘생긴거야 미친다

머리가 가지런하고 짧은데 포옥 덮힌 게 넘 예쁘고 러빙유 끝에 주저 앉았을 땐 고개를 떨군 한떨기 붉은 장미 같았다 하 ㅠㅠ

 

나의 사랑~~~ 할 때 울림통도 지렸음

남달랐어

 

웨딩에서 눈물 범벅 얼굴로 눈 감고 뒷걸음치고 고개 저으며 물러나는데 진짜 마음 아픔

 

루시 부케 낚아채고 흐아악 소리내며 손가락질 하면서 몸도 뒤로 젖힌 채 큰 뒷걸음으로 들어가는데 와 토드 같았다 약간의 웃음마저도

 

 

인비테이션에서 루시 흡혈하고 암전된 채로 한참 그 자세이다가 탄력있게 몸 일으켜 물러나는 실루엣이 진짜 지렸다 와 멋있어 실루엣만으로 사람을 설레게 할 수 있다?

흡혈하러 내려가는 얼굴 옆선이 턱선도 진짜 지렸다

근데 등장 때 머리꼭지가 조금 서 있어서 너무 귀여웠다 ㅋㅋ

 

 

랖앺랖 시작할 때 돌아서서 하늘 한번 보고 정면으로 내리는 큰 눈, 활짝 벌어진 입이 개개개 무서운데 겁나 예뻤음

 

영원한 삶~~ 때의 뻗치는 소리도 개쩔탱

 

 

—

그림자대화 두번의 ‘그래요’가 너무 슬펐다

슬프고  처절하고 체념이 섞인 ㅠㅠ

 

 

살짝 기대했는데 2막 안반깐 ㅎㅎ

 

 

시덕션 지려씀

옷 벗길 때 팔 팍 빼면서 정면 보고 씨익 웃고(존나 악마) 고개 내려서 미나 보면서 또 씨익 웃는데 개치인당

 

미나 목덜미를 향한 각도 넘나 집요하고 섹시했음

가슴팍 그을 때 스윽 올라가는 입꼬리 완전 예술이잖아.. 하..

 

 

잇츠오버 진짜 잘해 너무 잘해 

넘버 통째로 넘나 짜릿한

 

 

트시 관 엄청 내려옴 ㅎㅎ

마지막 영원한 삶 때 손 내밀면서 속삭이는 소리 장난 아니야 엄청 유혹적이다

아 눈알 개커 진짜

 

 

와 딥인더 마지막에

새벽을 향해- 하고 주저 앉는 순간 썸머미나가 촛불 훅 끄는데 온몸에 소름돋음

 

 

더롱거 진짜진짜 너무 슬퍼서 내내 울 것 같았음

그대 빛에 내 어둠 사라질까~ 이 때 소리 뭐야 눈물이 기냥 남

영원한 삶 혼자라면 의미 있나 여기까지 이어지는 흐름 개 슬퍼

 

당신~~! 없는 나의 세상 멈 추 네

‘신’ 소리 미쳤다 스피커 찢어지는 줄

 

마지막 멈추네~ 때 모든 게 의미 없다는 듯 위쪽을 향한 큰 눈이 서서히 감기는 거 맴찢 ㅜㅠ 소리는 이어진 채여서 더 마음 아픔 

 

 

아 은석헬싱이랑 연기 맛도리일세

타격 100프로

헬싱이 뭐라뭐라하면 눈 커지면서 고개 돌리면서 놀라는거 진짜 맴찢 ㅜㅠ

아니 연기를 어떻게 그렇게 해요..?

 

그러고 러빙유 맆 부르느라고 몸이 정면으로 향했는데 눈물 양쪽으로 흘리고 있는 ㅠㅠ

 

 

앳라 때 미나 뒷모습 보면서 나왔는데 초상화 걷어져 있는 거 보고 놀라서 뒷걸음질치는 것도 넘 마음 아픔

 

 

피날레 때 미나가 엄청 울어서 그 감정 그대로 같이 울컥울컥하는 샤큘

와 미친다 ㅠㅠ

샤큘, 썸머미나 둘 다 대사도 노래도 힘들게 했다

 

미나가 샤큘 정신 없는 와중에 소중하게 손등에 입맞추는 것도 넘 좋아

으엉엉 ㅜㅠ

 

 

무인 진행 샤큘

무인할 때 보니 얼굴이 너무 말랐어

아 또 시작할 때 쯤 눈이 너무 빨간거여 ㅠㅠ 맴찢 ㅜㅠ

 

10주년 드라큘라의 공을 관객들에게 돌리는 소감 대본도 안 보고 술술 말하는데 정말 진심이 느껴져서 너무 좋았다

 

인사 마지막에 지금까지 드라큘라였습니다. 하는 거 왠지 좋았다

미나, 샤큘, 헬싱 셋이 포옹하는 거 훈훈하고

그러고보니 은석헬싱과도 막공이네

 

양손뽑뽀 골고루 + 개큰빵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