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05 뮤지컬 <엘리자벳> :: 김준수 샤토드 후기

 

뮤지컬 엘리자벳 후기

1/5 토 19시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1층 11열 30번대

 

 

샤톧 20공!! 👏👏👏

자리 좋고~ 오른블 11열 통로에서 1석 들어간 자리

오른쪽엔 매글가족이 관람했는데 인터미션 때 플북보면서 김준수가 진짜 잘하네- 라고 하셨다. 허스키한데 울림이 있다면서 후우 ^-^ 배음을 들으셨나보군여 ㅎㅎ

 

기억하고 싶은 것 많았는데 다 기억이 날지 모르겠다!

3번 매우 잘 썼다! 뻐쁠!! 그 뻐쁠 섀도우를 오늘 드디어 봤따 ㅠㅠ 넘 예뻐 ㅠㅠ

 

오늘 매형케니는 저번에 봤던 것과는 다른 사람인 것 같았다. 대사도 잘 들리고 노래도 시원시원하고 춤도 잘 추고 쏘울풀~~

아무래도 그 때는 3열이라서 악기소리가 너무 크게 들리고, 또 가까워서 부담스러웠던 게 아닐까. 그러고보니 5열에 앉았을 때도 준수 이외의 배우들이 너무 가까우니까 표정 같은 게 좀 부담스러웠다 ㅎㅎ

적당히 멀리서 보니까 좋더라 매형케니

 

프롤로그 샤톧 등장!! 낮공 때 알려진 대로 반깐머리에 뻐쁠섀도! 후아 ㅠㅠ

그리고 내가 수요일에 느꼈던 건 뭔가 싶게 짱짱했다. 뭐죠 시아준수 성대 ㅎㅎ

노래하고 뒤돌아서 엘리 초상화를 보는 동안 루케니가 ‘오직 죽음 뿐이었다니까’ 하니까 슬쩍 왼쪽을 돌아보는 죽음. 디테일 좋았다.

루케니 따라 갔다가 오른쪽에서 엘리자벳- 하고 다시 중앙으로 오는데 토드대교 매우 흔들해서 너무 놀랐다 ㅠㅠ

 

론도 때 샤톧 너무 잘생겼어 미쳤다!!! 뻐쁠섀도 반짝이는거 너무 잘어울려 ㅠㅠ 흐어어 ㅠㅠ

엘리랑 헤어지고 나서는.. 이제 막 자상한 연기를 끝낸 것처럼 재밌는 먹이를 발견한 나쁜 남자의 웃음

 

아 근데 자유를 외치던 아들 죽일 때 아들 왜 고개를 샤톧을 향하는데? ㅋㅋ 기다렸다는 듯이 ㅋㅋ

 

결혼식 종치기는 오늘은 되게 높은데서 나와서 또 깜짝놀랐네;; 자리에 따라 체감이 다른건지 아님 매일 조금씩 다른 건지 모르겠다.

줄이 왼쪽으로 오면 다리가 뒤로 접히고 암튼 잘 탄다

 

마지막춤

내 온 몸에 힘이 들어가서 삼번 꾹 눌르면서 봤따 후아 개쩔어

토드 대교 내려오기 전에 뒤로 가서 누워있던 앙들이 토드가 다시 대교 올라가면 어느새 앞으로 나와서 존나 회전하며 춤을 추는데 앞에 죽천과 함께 전체적으로 개멋있음 ㄷㄷ

깨어날~ 그르릉 대는 소리 ㄷㄷ 아 이제서야 겨우 안무가 눈에 조금 들어오는 듯 하다.

공긴 습하고 탁해! 지난번에 언급했던 부분 자세히 봤다. 습하고 탁한 공기 속에 피어나는 죽음의 꽃이시여 ㅠㅠ 팔을 밑에서부터 들어올리면서 오른쪽 45도 위쪽으로 시선을 둔다.

한 손으로 엘리를 탁 돌리는 부분은 진짜 내가 제압되는 기분.

발구름은 탕탕탕 세번이었는데 정말 쎘다!!

토드 대교 올라가서 예에- 우리 둘이, 서- 으하하하하 까지의 흐름 진짜 숨막히게 좋았다! 암전 전에 약간 휘정하는 것 같아 보였는데 괜찮았겠지..

 

그림자

저음 안정감 무엇.. + 배음 무엇 ㅠㅠ 진짜 가지고있는 모든 소리를 음미하듯 사용하는 그림자였다.

마지막 다-하아하가 다른 날과 좀 달랐다. 와 그리고 이때 눈알 요뎡… 

 

카페씬

앙들 막 뛰어다닐 때 속절없이 통통거리는 토드사마 귀엽 ㅎㅎ

 

침대

샤톧 피부톤 무엇 ㅠㅠ 왜 혼자 새하얘? ㅠㅠㅠ 가슴팍도 하얘 ㅠㅠ

엘리가 뿌리치고 나서 침대 반대쪽으로 갔다가 엘리를 다시 한번 바라보는 것.. 아 기억 안나 담에 다시 봐야지 ㅠㅠ 그리고 이때 토드는 사라지지 않고 막이 내려옴. 아마도 빡쳐서 엘리를 외면하는 시선과 몸짓.

 

삼중창

버튼 같은 걸 누르는 다급한 손길과 함께 등장 ㅎㅎ

근데 웃었어!! 이때까지 안 웃었던 거 같은데 웃으면서 오늘의 아픔도~ 불렀다. 

 

탄젠빌

등장할때도 웃으면서 노래했던 것 같다. 여긴 원래 웃나 ㅎㅎ 암튼. 

뻐쁠섀도우랑 잘 어울렸던 이때 옷! ㅋㅋ 그리고 안쪽 빨간 안감은 붙어있는 게 아닌듯? 따로 나풀거리는 것 같당 후아 예뻐

 

애돌프

소용없어 그만두렴 할때는 애돌프한테 아무 감정이 없어보인다. 그냥 엘리의 부속물(?) 정도로만 생각하는 ㅎㅎ

그렇기 땜에 누구세요? 하는 애돌프의 물음에 난 친구야 하면서 가식으로 웃어보이는 느낌…

 

살롱에서 하수에서 등장하네! ㅎㅎ 기둥에 기대서 좋은나 잘생긴 와중에 군중들을 응시하는 내리깐 눈이 아름다워요 ㅠㅠ

그륀네 백작을 죽천들이 사력을 다해서 마들렌(맞나?)에게 인도하는 것 처음 본 듯? ㅋㅋ

 

의사선생님이 아름다워용 ㅠㅠ

그야 물론.. 하는 대사에서도 웃음기가..!!

코트 벗고 허리를 엄청 젖혀서 웃는데 너무 매력적 ㅠㅠ 웃음소리도 좀 달랐다!!

자꾸 머뭇(질척)거리는 토드한테 엘리 너무 단호해서 짜증나 ㅠㅠ

목걸이던지는 엘리한테 그닥 화난 것 같지 않아 보였던 토드는 아마도 상처를 받은 것일까? ;ㅁ; 약간 표정이 처연… 

 

그림자

그림자 시작부터 웃고 계시는 쥬금님 좋은나 아름다워 사랑해요 ㅠㅠ

아 그리고 평소에는 계단 성큼성큼 올라갔던 것 같은데 오늘은 종종종종 올라가서 마지막에 2칸 밟고 서셨다! 꾸욥! ^^

그림자에서도 토드가 루돌프한테 입맞추려고 시도하는데 피하는 돌프 ㅎㅎ

암튼 오늘 이 넘버에서 성량 울림 진짜 대단했다!! 하여튼 너무 쩔어서 박수가 존나 터져나왔는데 아랑곳 하지 않고 루돌프에 시선 고정. 몰입하시는 배우님께 내적 박수 ㅠㅠㅠ

 

음모

계단 위에서 고개 한 번 돌리고 난간 방향 바꿔서 살짝 한 번 더 돌렸던 것 같음 ㅠㅠㅠㅠ

 

마이얼링 살랑살랑 너무 예뻐 ㅠㅠ 쭙 소리났따!! 슈우우우우 퍼엉 에 가까운 소리가 났다. 슈우우우 하는 입술이 아름다워여 ㅠㅠ

 

추도곡

토드 빡침 ㅗㅗ

눈 내리 깔았을때 (감았을 때) 반짝이는 보라섀도우가 아름다워여 ㅠㅠ

가아아- 할때 그르렁 대는 소리 ㅠㅠ

근데 고개 획 돌리기 전에 조명이 너무 빨리 꺼졌다 ㅠㅠ

 

침몰

오늘도 성큼성큼. 하지만 리드미컬하게 올라오심!!

퇴장할 때 코트자락 그렇게 최선을 다해 올려서 휘두를 필요가 있나? 넘 멋있고 좋지만여 조심조심 ㅠㅠ 후다닥 퇴장하는 모습 보았다.

 

베일

듣던대로 뻐쁠섀도가 흰옷과의 케미가 진짜 좋았다.

입맞추고 난 후 엘리를 보고 놀란 눈동자, 그리고 회한이 담긴 감은 눈.. 눈두덩이 넘 아름답습니닷!!

 

커튼콜 때 마지막춤 하면서 왜그렇게 웃는데? ㅠㅠ 오늘도 중블 앞열 실려나가는 소리가 들린답 ㅎㅎ

둘이. 서 할때 개조용했따 소름돋음 ㅋㅋㅋ

전 출연진과 나와서 엘리-자벳 할때 ‘리’ 할때 코 찡긋 아기사쟈 꺄흥.. 소리도 좋은나 깊은 소리!!

빠빠이 해주면서 감사합니다 하는 입모양. 손 뻗어서 얼굴높이로 들고 오블부터 쭈주죽 인사해줬어!!

 

+뭔가 오늘 엄청 안정적이고 깊은 저음을 느꼈던 구절이 있었는데 기억이...

+스피커가 찢어질 것 같은 날카로운!! 소리도 있었는데 기억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