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26 뮤지컬 <엘리자벳> :: 김준수 샤토드 후기

 

뮤지컬 엘리자벳 후기

1/26 토 19시 (김준수 뮤지컬 데뷔 9주년)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2층 1열 20번대

 

 

뭔가 좋은 캐슷 +_+ 

믿고보는 신엘리와 보고 싶었던 깡케니, 넘 좋은 손제프

삼연들어 처음 보는 태원조피 그리고 태양돌프 +_+

 

태원소피 들어오는 것으로 프롤로그 느낌이 상당히 달라진다.

프롤로그에서 태양이 목소리 무엇 ㅋㅋ 꾀꼴 ㅋㅋㅋ

 

샤토드 이게 얼마만이오 ㅠㅠ

여전히 잘생겼구료 ㅠㅠ 반깐+퍼플 섀도

그새 또 변했어! 또 디테일이 달라져써!! ㅠㅠ

가볍게 부르면서도 깊은 소리는 더 깊어짐

 

장면장면 느낀 것은 뭔가 전반적으로 잘 / 많이 웃는 토드가 되었군

 

결혼식 종치는 장면 2층에서 보니까 좋네 

몸이 어떤 식으로 움직이는지 어떤식으로 탄력을 주고, 중력에 몸을 맡기는지 잘 보였다. 말로 설명할 수 없음이 아쉬울 뿐.

 

내 몸 컨디션이 별로 안좋아서 집중을 많이 못한 게 좀 아쉽네.

그리고 2층 관크 ㅠㅠ 기침 재채기 ㅠㅠ 정적일 때 너무 심했다 ㅠㅠ

 

마지막춤 개짜릿해 ㅠㅠ 후 ㅠㅠ 인사하고 손내밀고 거절당하는 왕자님 ㅠㅠ

시작하는 숨소리가 엄청 길고 깊어졌다 ㄷㄷㄷ

왼블로 나와서 팔벌리고 허공을 집는 듯한 손길 너무 우아하고 멋있었어.. 아마 날버리고 미소짓는 이 부분 부를 때..

진짜 얼어있는 것 외에는 할 수 없는 마춤 ㅠㅠ

공긴 습하고 탁!해 할 때의 소리도 독특했다.

발구르기 직전에 몸 돌릴 때의 그 반동!! 힘!  그리고 다리 괜찮을까 싶을 정도로 세게 쾅쾅쾅. 

토드 다리 올라가서의 투명의자 ㅠㅠ 진짜 최고양 ㅠㅠ 오늘 마춤이랑 그림자는 박제해야해 ㅠㅠ 

마저 근데 마지막에 웃으면서 허리 젖힐 때 한손으로 와이어 잡고는 있지만 그렇게 뒤로 젖혀도 괜찮은건가? ㅠㅠ 유연한건 알지만 오늘따라 왠지 걱정쓰.. 너무 격하게 젖혀짐!! ㅇ_ㅇ

마춤 끝나고 박수와 함성 대박이어따..!!!

 

그림자는 저번보다 세지 않고 고르다가... 담담, 냉정한 토드

후반부에서 격해지면서 드라마틱해진다!! 종반에는 깊고 넓게 퍼지는 검은 안개처럼..

 

카페에서 죽천들이 토드한테 인사한다길래 유심히 보니까 오! 진짜 한다! 토드가 인사 받아주는게 3층에선 보인다는데 2층에서는 거기까진 안보였다. 막판에 무대가 들썩거리면 신문들고 있는 팔도 같이 흔들거려서 노란 머리가 조금 더 많이 보여서 좋다. 풀썩풀썩 속절없이 흔들리는 가느다란 몸 ㅎㅎㅠ

신문을 팍 테이블에 내다 꽂은 토드는 오호 엘리가 아들을 낳았어? 하는 건수를 잡은 표정. 연기 짱잘해 진짜

 

나나것 배음 진짜 대박 ㅠㅠ

마지막에 엘리 보면서 웃었는데, 지난 번에 본 것 보다는 많이 웃지 않는 느낌..

 

 

오늘 탄젠빌이 최고 잘 생겼었음 ㅎㅎ

계속 3번으로 볼까 고민했을 정도로.. 소리 들을려고 곧 내려놨지만 ㅠㅠ

2막쯤 되니까, 역시 한 주의 마지막 공연이라 목 상태가 좋지 않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늘 그렇듯이 슬기롭게,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극복해나가는 준수 ㅠㅠ

‘짙은 어둠을 가로 질러’

‘너의 시선 안에서’ 상대의 마이크에 들어가는 서로의 소리

 

어제 침대 뒤에서 손 나오고 스르륵 한번에 올라와야 하는데 손 나오고 빼꼼 먼저 살짝 보였다가 다시 올라와서 귀여웠어 토드💕

썬돌프 ㅠㅠ 목소리 무엇 ㅠㅠ 왜 다들 앓앓 하는지 알았다. 기가 막히게 미성이네… 몸집은 시목이가 젤 작지만 썬돌프의 목소리가 가장 모성애를 자극 ㅋㅋㅋ 넘 귀엽고 애처롭다 ㅠㅠ

‘누구세요?’ 빼먹었지만 토드 TMI로 ‘난 친구야’라고 ㅋㅋㅋ

썬돌프 ‘가지 마세요!’ 목소리 진짜 죽음 ㅠㅠ

준수 당황스러웠겠지만 태양이가 너무 귀여웠을 것 같다 ㅋㅋㅋ

 

볼프살롱의 죽음님. 팔짱끼고 인간들 하는 작태를 재미나게 보시는 모습 너무 멋짐 ㅠㅠ

내리깐 눈 ㅠㅠ 죽음 윽 ㅠㅠ

 

의사쓰앵님 코트 넘 섹시해 죽을거같아 ㅠㅠ

무슨 일이시죠? 억양이 섹시하게 변했다!! ㅠㅠ 끝을 살짝 올렸어!!

 

주교 어깨에 손을 올리며 ‘멀기에 가시는 거죠’ 하면 주교가 손을 털어내는데, 멈춰있는 손 섹시해 ㅠㅠ 토드 빡쳐써? ㅎㅎ

 

정신병원 깡케니 개 웃겨 ㅋㅋㅋ 거울에서 빛이 나써!!! 

양동이 쓴 환자분도 시선 강탈 ㅠㅠ

 

그림자!!! 오늘 박제해야 하는 그림자!!! 성량이 진짜 폭발한다

나를 알지~ 하고 계단 쪽으로 옮겨갈 때 춤추듯이 스무스하지만 밀당하듯이 움직였다!! 으오!!!

그 ‘약 속’ 특이했다! 으르렁거리는 소리.

 

계단 성큼성큼 2칸씩 올라가기!

'황 제~~ 폐 하 가!’도 특이했다

목 상태 안좋은거 분명한데, 저음 개 잘들림.. ㄷㄷ

‘세상을 구원해 으하하하’도 세상 드라마틱

 

그림자-음모 이어지는 쫀쫀한 상황 알지만서도,, 그림자 끝나고 박수를 치지 않을 수 없었다.

객석 모두 마찬가지…

루돌프 내려보내고 토드는 뒷쪽 난간에 기대서 고개를 나른하게 한바퀴 돌리고 앞쪽 난간을 오른손으로 차츰차츰 짚어오면서 양손으로 짚고 음모를 내려다봄 ㅎㅎ 저 차츰차츰 짚어오는 부분 괜히 섹시해!! 담번에도 관찰해봐야지..

근데 마지막부분 웃음소리 생웃음소리인가? 오늘 진짜 멋있게 소리났음!! 

 

와 마이얼링 3번 안쓰고 첨부터 끝까지 봤는데 점말 예술 ㅠㅠ 몸선 예술이에염 ㅠㅠ

모든 동작이 예술이긴 하지만 왼블 앞에 와서 살랑거리시는 것 너무 찰나여서 아쉽 ㅠㅠ

그리고 쭈압 소리 일부러 크게 내신..? ㅋㅋ 완전 크게 남!!

으어어어 하고 고개 돌리시고 약간 오른쪽을 향해서 슈우우우욱 파앙

총구 돌리면서 퇴장하는거 섹시해 ㅠㅠ

 

추도곡

주그미 측통령 짱짱! 빡친 얼굴도 아름다워영

‘가’ 소리 이전과는 또 다른 느낌. 길고 사납다.

 

행복은 멀리에? 할때 손제프 왜케 많이 울어요? ㅠㅠ 

원래 이렇게 많이 우나.. 약간 노래 제대로 안되는 느낌이라 3번으로 봤더니 양쪽 눈에서 눈물 철철 흘리심 ㅠㅠ

요제프는 한심하지만 손젶은 어쩐지 맘 아프네

 

침몰 씬에서 어느샌가부터 칼 손에 들고 나온다더니 진짜네. 성큼성큼 올라오는 건 매번 봐도 신기하다.

손에 들고 있으니 더 이해가 쉽고 좋은 듯!

다리 젤 높은 곳에서 한쪽 다리 벌리고 서 있는 자세 너무 좋다. 머시썽 허벅지 ㅎㅎ

밑에 보이는 엘리를 찌르려다가 요제프가 ‘살인자’라고 하니까 루케니에게 던지는 ㅎㅎ

옷자락 펄럭이면서 퇴장하는 거 항상 조마조마하게 보는데, 암전 되고 나서도 계속 봤더니 도도도 빨리 내려가는 노란 뒷통수 왜케 귀엽냐 ㅎㅎ

 

베일씬 왕자님..

엘리 노래할 때 머리 쓰다듬는 거 왜케 다정해 ㅠㅠ 그래 내가 다 알아 라는 듯이

엘리 잃은 그 표정이 너무 마음아프지만 정면 얼굴이 너무 잘보여서 좋았답..!! ‘ㅁ’

 

2층 중앙은 역시 커튼콜 보기 좋네욤 ㅎㅎ

모든 캐슷 다 너무 좋았다 ㅠ 박수와 환호 엄청 보내줬당

깡케니 슬라이딩 개잘해 ㅋㅋ

샤톧 ㅠㅠ 완전 앞에까지 나와서 해주넵 ㅠㅠ 부럽 ㅠㅠ

우리 둘이~ 할 때 진짜 개 정적.. 짱멋있었다!! ㅋㅋㅋ

마지막에 손하트 두루두루 발사해주고 막 닫히는 사이로 ‘감사합니다’라고 하는 입모양. 웃는 얼굴 (하뚜하뚜)

 

공연 보기 전엔 컨디션 별로였는데, 다 보고 나니 역시 행복하네요.. ㅎㅎ

 

 

+그나저나 시아준수 안광 +_+ 진짜 말로 못해 최고 ㅠㅠ

+부음감님 굉장히 열정적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