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20 7:30pm 뮤지컬 <웨스트사이드스토리> :: 김준수 샤토니 후기

뮤지컬 웨스트사이드스토리 후기

12/20 화 7:30pm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1층 2열

 

 

# 애드립 파티

아니 오늘 뭔 일 있냐? ㅋㅋ

주조연 말고도 앙상블까지ㅋㅋㅋ

베이비존의 치코치코 부분

글래드핸드의 주목~

빅딜의 아저씨는 어느쪽

그라지엘라와 클라리스의 아니죠~ 정말 아니죠

등등 다채롭다 다채로워 ㅋㅋ

 

 

# 화요일

화욜이라 그런지 머리가 눈에 띄게 다듬어진 분들도 보인다

베이비존, 슈랭크 경위님 등 ㅋㅋ

 

 

# 샤토니와 택리프

택: 뱃속부터

샤: 야 그거 말고 좀 신박한 거 없냐?

택: 그럼 니가 만들어 봐

샤: (고민하고) 캐딜락 타든

택: (살짝 고민 후) 깡통차든!

죽든 살든 얍!

샤: 어우 제법이다 너

미리 얘기하고 나왔을텐데 둘 다 고민하는 연기 잘하네 ㅋㅋㅋ

 

 

# 썸띵

혹시 ‘뭘까~’ 할 때 진짜 첫 소절이잖아 

이 때 소리로 강약 주는 거랑 몸 낮추면서 이목 집중 시키는 거 진짜 미쳤다

진짜 이목을 확 잡아끄는 능력과 매력 최고

약간 소름이 돋을 정도

 

# 체육관 댄스파티

제트 애들 춤 출 때 뒤에서 박수 짝짝짝 치고 맘보! 또 짝짝짝 치고 맘보! 

할 때 소리내서 ‘맘보’ 라고 말하는 구나 앞자리라서 이제야 본 샤토니 입모양

그 전엔 뭔 소린 줄 몰랐는데 ㅎㅎ

 

맘보 끝날 때 혼자 슬로모션 되면서 마리아 보는 거, 슬며시 걸어 나오는 거 진짜 숨참..

 

나르도한테 밀려서 오른쪽으로 살짝 왔을 때 순간 직선 거리 너무 가까워서 당황

 

 

# 마리아

마리아 때 눈 반짝임 얘기 안하면 서운하지

어쩜 그렇게 빛나지 진짜

 

마리아 넘버 끝나자마자 벅차고 들뜬 숨으로 마리아를 찾아대는 샤토니 땜에 박수를 치고 싶어도 칠 수가 없다

 

 

# 투나잇 

마루카? 하고 들이대듯 가까이 가는 것 너무 귀여워서 늘 좋아하는 부분

 

마리아 잠시 들어가고 나서 주체할 수 없이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며 숨 뱉다가 '이 밤 이 밤'이 아니라 밤~ 이 밤 이라고 했다

졸귀인데 또 존나 잘해

 

근데 마리아네 발코니에서 대화할 때 진짜 목소리 너무 어려서 너무너무 10대 같아서 또 놀랬다 

늘 그랬지만 오늘따라! 진짜진짜로! 

 

샤토니 진짜 섬세한게 떼아도로 안톤 하는 지수 마리아의 ‘안톤’ 억양과 똑같이 떼아도로 ‘마리아’ 하는데 진짜 섬세함의 끝판왕

설레서 돌아버려..

 

 

# 닥아저씨네

아저쎼~~~~ 하고 등장하는 거 왜 점점 더 우렁차지는 거 같지? ㅋㅋ

 

원래 '병- 칼- 총-'

이러는데 병- 칼- 아니 그냥 총도 쏘지 그러냐? 라고 함

허 샤토니 기존쎄..

 

슈랭크 등장하자마자 표정 굳고 떫어지는 거 진짜 개존잘ㄹㄹㄹㄹㄹ

근데 샤토니 엑칼에서 아버지였던 종문배우 글케 경멸의 눈으로 볼꺼여? 찌릿찌릿 ㅋㅋㅋㅋ

 

샤크가 미국 국가 휘파람 불면서 나갈 때 어이없어 하는 눈빛과 표정 진짜 섹시..

 

여자 아이 하고 흫 하면서 아랫입술 깨물기

 

 

# 웨딩샵

붕 뜬 기분할 때 댄파 롤린 춤 춰서 지수가 그만해..하면서기겁함ㅋㅋㅋ

근데 또 댄파 때랑 다르게 엄청 찰지게 춤ㅋㅋㅋ

 

샤토니가 마리아 볼꼬집, 볼찌부 시키면서 막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데 지수 마리아는 아니타 눈치 봐서 그런지 하지 말라고 손사레 치고 

좋아서 막 괴롭히는 초딩같은 느낌ㅋㅋㅋ

 

 

# 제발요

한쪽 무릎 꿇고 따님을 제게 주시겠습니까 하면

늘 허락하신다던 아버지가 너 하는 거 봐서라고 하자

샤토니가 제발요! 포르 파보르~

하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ㅋㅋㅋ

 

그리고 람쥐가 막 자꾸 아랫입술을 깨무는데 왜 그러는거요 대체 살려줘..

 

 

# 원핸드

웨딩샵부터 사실 너무 가까워서 황홀 

넘나 코앞.. 심떨..

 

원핸드 때 같이 무릎 꿇고 있을 때도 그렇지만 헤어지고 나서 각자 음으로 부르는데 진짜 화음 죽인다 

홀리 그 잡채

 

 

# 투나잇 퀸텟

아 진짜 웅장해진다

시간이 멈춰버린 걸까~ 여기 제일 좋아해

1절 저 새벽은 멀고 를 엄청 길게 늘여 불러서 환한 달빛 숨 안 쉬고 바로 들어간 듯

와 여운 쩔어 진짜 잘해

 

죽든 살든! 이거 리프랑 같이 하네

배리프랑 할 때 토니 혼자 한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잘 못 본 건지 다음에 확인해봐야지

 

 

# 럼블

정모나르도가 써우고 싶게 만들어준다며 샤토니 돌리면서 엉덩이를 툭 쳤는데 헉쓰 진짜 내가 다 킹받음..

그 후로 이래저래 휘둘리다가 정모한테 낮은 목소리로 ‘하지 말라고’ 말하는 얼굴이 진짜 화나있음

 

아니 근데 정모 진짜 등치며 눈빛이며 존나 무섭다

샤토니와 택리프가 뼈가 또 얇아서 째비가 안되보임

 

제트+샤크 뒤엉켰을 때 막판에 샤토니 때리고 가는 거 치노네

치노 이새끼 ㅋㅋㅋ

 

 

# 하룻밤

아 사이렌 소리랑 불빛이 같이 지나가네 후 연출 섬세하다

그거 기척 삼아 상체 일으켜 주위 살피고, 아예 일어나서 창밖을 내다보던데

아니 이거 언제부터 이랬지? 연기 최고 ㅠㅠ

 

 

+ 샤토니 가방 또 예사롭지 않게 북북 소리 내면서 닫음ㅋㅋ

아 불안하면서도 쾌감 ㅋㅋ 

 

+ 마지막에  마리아랑 치노 얼굴에 눈물자국 죽죽 나 있는 것 땜에 더 슬퍼 ㅠㅠ

 

+ 컷콜 때 토니, 리프 포옹하면 역시 또 리프 얼굴 밖에 안보이는 자리였는데 샤토니가 뭐라했는지 택리프가 웃으면서 반응하는 게 너무 궁금하잖아 이 사람들아!!

 

+ 아니 근데 오늘 앞에 1열이 있기에 망정이지

너무 가깝고 잘생겨서 진짜 미쳐버리는 줄..

눈 앞의 모든 것이 너무나도 생생했다

 

+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관악기 삑사리 좀 안났으면..

너무 임팩트가 커..